제주, 11월 탄소중립 선도마을 2곳 공개모집

112억원 규모로 생활·자원순환·에너지전환 통합 실증

행정동·리 단위 선정…세부 자격·절차는 모집계획 확정 뒤 안내

2030년까지 420억원 신규사업 추진…감축 성과 검증·관리 계획

[화담일보 = 강채윤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생활·자원순환·에너지전환 분야의 탄소중립을 실증할 ‘탄소중립 선도마을’ 2곳을 11월 중 공개모집한다. 사업 규모는 112억원이며, 도내 행정동·리를 단위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라일보의 10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역 여건과 인구, 희망사업 등을 고려해 선도마을 대상지를 정한다. 세부 모집 자격과 선정 절차는 모집계획을 확정한 뒤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시된 것은 모집 시기와 선정 규모, 기본적인 고려 사항으로, 구체적인 신청 조건과 절차는 추후 안내에 따라 정해진다.

 

선도마을 사업은 주민이 참여해 생활과 자원순환, 에너지전환 등 여러 분야를 하나로 묶어 마을 단위에서 탄소중립을 실증하는 방식이다. 마을을 사업 단위로 삼고 주민 참여와 해당 지역의 여건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대상지 선정 때 검토할 희망사업도 지역 여건, 인구와 함께 고려 요소에 포함됐다.

 

이번 모집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인 선도마을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선도마을에 제시된 112억원은 마을 단위 실증사업의 규모이며, 제주도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신규사업 전체 규모는 선도마을 조성을 포함해 420억원이다. 마을 사업과 도시 전반의 사업은 이 같은 관계로 연결된다.

 

제주도는 앞서 2024년 10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에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어 2026년 4월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1월로 예정된 선도마을 공개모집은 이러한 선도도시 조성 계획에 따른 마을 단위 사업 추진 과정에 해당한다.

 

2026~2030년 신규사업에서는 건물·수송·에너지 등 도시 전반의 구조를 함께 바꾸고, 새로운 탄소 감축 수단과 이행 방식을 실증할 계획이다. 선도마을이 생활과 자원순환, 에너지전환을 마을 안에서 묶어 다룬다면, 선도도시 사업은 건물과 수송을 포함한 도시 차원의 분야를 포괄한다. 제주도는 이 기간 선도마을 조성과 도시 전반의 탄소중립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탄소 감축 성과에 대한 검증과 관리도 계획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제주형 탄소중립 이행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감축 수단의 실증뿐 아니라 그 성과를 검증·관리하는 과정까지 이행모델 구축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주민 참여와 마을 여건을 고려해 대상지 선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제주형 탄소중립 이행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10.28 14:03 수정 2026.10.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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