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강진 축제 공연 소란에 “다른 관객에게 피해 주면 안 돼”

25일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초대가수로 우중 무대

곡 사이 관객 대화 방해 이어지자 착석·진정 요청

퇴장 경고하면서도 주변 관객에게 이해 구해

[화담일보 = 정서온기자] 가수 송가인이 전남 강진군의 축제 공연에서 소란을 피우는 관객에게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농담을 섞어 자제를 당부하다가 방해가 계속되자 퇴장까지 경고했고, 주변 관객들에게는 해당 관객이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동아일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송가인은 지난 25일 오후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대를 이어간 그는 첫 곡을 마친 뒤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관객의 소란에 직접 제지의 말을 건넸다.

 

처음에는 “아버님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해당 관객이 ‘아버님’이라는 호칭을 불쾌해하자 “알았어, 오빠. 삼촌정도 되는 것 같다”며 호칭을 바꿔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말해 주변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상대의 반응에 농담으로 답하면서도 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함께 전한 것이다.

 

소란이 이어지자 요청은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송가인은 “가만히 앉아 계시라. 옷 던지지 말고”라고 말하며 착석을 요구했고, “한 번만 더 그러면 쫓아간다”고 경고했다. 이어 “좋아서 그러는데 표현이 너무 과격하다. 조금 진정하시라”고 덧붙였다. 관객의 행동을 공연에 대한 호응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 표현 방식이 과격하다고 지적한 발언이었다.

 

송가인은 “한 번만 더 그러면 나가야해, 퇴장 조치야. 알겠어요, 아버지? 앉으시라”고도 했다. 단순히 조용히 해 달라는 당부에서 나아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퇴장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 셈이다. 첫 곡 뒤 대화 시간에 시작된 제지는 착석과 진정 요청으로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다른 관객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두 번째 곡을 마친 뒤에도 같은 관객의 공연 방해가 이어졌다. 송가인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했어. 가만히 있어, 철창에 묶어버리기 전에”라고 농담조로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한 번만 하시라. 조용히 하고 입을 딱 다물어. 시끄러워 죽겠다”고 하며 소란을 멈춰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강한 표현으로 관객을 제지하는 한편, 다른 관객들을 향해서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말도 건넸다. 송가인은 “어딜 가던지 이런 사람들이 한 명씩 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러니까 냅두시라”고 말했다. 공연을 방해하는 당사자에게는 자제를 요청하면서, 주변에는 그 행동을 지나치게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이해를 구했다.

작성 2026.10.28 14:30 수정 2026.10.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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