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전 인터넷 엑스포 11월 2일 개막…6G·AI·로봇 전시

5일까지 6개 전시구역 운영…차이나텔레콤, 6G 지향 통합망 시험 결과 공개 예정

알리바바·텐센트·아이플라이텍 새 대형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출품

자동차·스마트 침대 등 현장 판매…휴대전화 등록 후 입장 승인 필요

[화담일보 = 임다인기자]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2026년 ‘인터넷의 빛’ 엑스포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CGTN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G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선보이며 차세대 통신 기반시설부터 소비자용 기기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엑스포는 세계인터넷대회(WIC) 우전 서밋의 대표 행사다. 주제는 ‘지능형 연결, 스마트 미래’로, 이번에는 ‘지능형 인터넷’을 처음으로 종합 전시한다. 수로로 알려진 우전에서 통신과 컴퓨팅, 산업·생활 분야의 기술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구성이다.

 

전시장은 차세대 연결 기술, 컴퓨팅과 대형 모델, 지능형 기기, 산업 응용, 스마트 생활, 사이버보안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 주최 측은 위성 인터넷과 양자통신, 6G, 초광대역 통신을 주요 전시 분야로 정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퀄컴과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등이 참여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차이나텔레콤은 6G를 지향하는 우주·공중·지상 통합 네트워크의 시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아이플라이텍이 새로운 대형 모델을 선보인다. 항저우에 기반을 둔 코코니는 4차원 월드 모델 ‘MoWorld 2.0’을 전시한다. 알리바바와 화웨이, ZTE, 수곤의 AI 슈퍼노드 시스템도 함께 공개돼 대형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팅 시스템이 모두 전시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자용 기기와 로봇 전시도 마련된다. 누비아의 AI 에이전트 휴대전화 ‘Navi X Ultra’를 비롯해 AI 안경, AI 이어폰, AI PC가 출품된다. 애지봇과 유비테크,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도 관람객을 맞는다. 통신망이나 모델 자체에 관한 전시와 함께 AI를 적용한 여러 형태의 기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기술 전시에 더해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 박람회도 운영한다. 판매 품목에는 스텔라토 V8과 럭시드 R7 자동차, 유비테크 로봇, 아이플라이텍의 AI 학습기와 번역 이어폰이 포함된다. 키슨테크놀로지의 스마트 침대와 ULS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도 현장 판매 대상으로 소개됐다. 전시 제품을 둘러보는 행사에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장터 기능이 더해지는 셈이다.

 

장애인과 고령 주민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테크 포 웜스’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외골격 재활 기기를 직접 접할 수 있다. 학생들이 전시물을 탐색하도록 초청하는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된다.

 

방문객은 휴대전화 번호로 사전 등록한 뒤 승인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등록만으로 입장이 확정되는 방식이어서가 아니라, 등록 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작성 2026.10.28 06:53 수정 2026.10.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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