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29일 해외 증권사 M&A 안건 결정…이사회 후 발표 가능성

인수 대상은 일본 증권사로 알려져…박현주 회장은 ‘아시아권’ 언급

미국·중국 시장 확대 지향…중국 본토 M&A는 연내 마무리 가능성 제시

AI 혁명 진행 정도 10~20%로 평가…원화 강세론에는 국가 전략 재검토 주장

[화담일보 = 이다겸기자] 미래에셋그룹이 10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 증권회사 인수·합병(M&A) 관련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이후 관련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시됐다. 인수 대상으로는 일본 증권사가 거론됐으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대상을 아시아권 증권회사라고 설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회장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기념 인사이트 포럼 특강에서 새로운 M&A 건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언급은 해외 금융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으며, 구체적인 의사결정 절차로 이사회 일정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특강 도중 이사회 절차를 언급하며 “아마 내일 (M&A건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개최일을 29일로 다시 알렸다. 이 자리에서 M&A 대상에 대해서는 “아시아권 증권회사”라고 밝혔다. 일본 증권사라는 대상 국가 설명과 별개로, 박 회장이 직접 밝힌 범위는 아시아권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도 29일 이사회를 열어 M&A 관련 안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이사회 후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안건을 결정하는 일정과 이후 발표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인수 완료를 알린 단계는 아니다.

 

박 회장은 향후 M&A의 방향으로 한국보다 큰 시장을 지목했다. 가장 원하는 시장으로는 미국과 중국을 꼽았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진출 이후 글로벌 확장 전략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인수의 의미에 대해서도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금융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 추진하는 M&A에 관해서는 올해 안에 거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박 회장이 제시한 진행 전망으로, 29일 이사회에서 다룰 아시아권 증권사 인수 안건에 관한 설명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 방향의 하나로 거론됐다.

 

특강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견해도 나왔다. 박 회장은 최근 제기된 메모리 고점론에 대해 AI 혁명이 많이 진행됐더라도 전체의 10~20% 정도에 이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수치는 AI 산업의 진행 정도에 대한 박 회장의 판단으로 제시됐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없으면 엔비디아가 돌아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치를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원화가 강세여야 한다는 생각을 ‘옛날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제조업이 강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원화 강세가 제조업에 유리한지 되물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작성 2026.10.28 06:43 수정 2026.10.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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