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야생동물 영상 AI 자동 분석…10만건 처리 208일에서 8시간

국립공원공단 '반달렌즈 AI' 개발

반달가슴곰·산양 등 포유류 17종 구별

연간 무인카메라 영상 약 470만건 분석 부담 완화

[화담일보 = 김도윤기자] 국립공원공단이 야생동물 무인센서카메라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반달렌즈 AI'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스템은 야생동물의 종류를 구별하는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공단과 관련 발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반달가슴곰·산양·여우 등 포유류 17종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영상 10만건을 사람이 분석하는 데 약 208일이 필요했으나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하면 약 8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국립공원에는 무인센서카메라 1천30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평균 약 470만건의 영상이 수집된다. 자동 분석을 통해 담당자는 생물종과 서식지 보호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도와 분석 속도는 공단이 발표한 검증 범위에서 해석해야 한다. AI 모델이 야생동물을 완벽하게 구분하거나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성능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공단은 향후 모델을 외부 연구기관에 공개할 계획이다.

작성 2026.10.14 20:30 수정 2026.10.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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