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통제구역 걷는다…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하반기 테마노선 재개

9월 4일부터 의두분초~불장돈대 기존 도보 구간 운영… 두루누비 사전 예약 필수

5개 안보·평화 명소 잇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9월 1일부터 3개월간 병행

DMZ 평화의 길 강화노선 모바일 스탬프 투어모습(사진제공=강화군)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던 접경지역을 직접 걸으며 생태와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하반기 운영을 오는 9월 4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이번 하반기 테마노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군부대 안보 여건 등으로 상반기에 대체 코스로 운영됐던 ‘의두분초~불장돈대’ 도보 구간이 재개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강화 북부지역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과 분단의 현실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게 됐다.

 

 투어는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주 4회 운영된다. 코스는 갑곶돈대를 시작으로 6·25참전용사기념공원과 강화평화전망대 등 강화의 핵심 안보·역사 관광지를 탐방한 뒤, 의두분초에서 불장돈대까지 걷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걷기 여행 안내 웹사이트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기상 상황이나 군 작전 상황에 따라 일정 및 노선은 변동될 수 있다.

강화의두분초모습(사진제공=강화군)

 이와 더불어 개별 관광객을 위한 ‘DMZ 평화의 길 강화노선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는 △갑곶돈대(강화전쟁박물관) △6·25참전용사기념공원 △연미정(월곶돈대) △고려천도공원 △강화평화전망대 등 5개 지정 명소로 이뤄졌다. 참가자가 각 지점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모두 모은 뒤 ‘DMZ 평화의 길 쉼터’에서 완주를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닫혀있던 의두분초에서 불장돈대 구간이 다시 열려 접경지역의 생태와 안보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마노선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강화가 품은 역사와 자연, 평화의 가치를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 2026.08.28 18:04 수정 2026.08.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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