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애드히시브가 영화와 OTT를 아우르는 자체 콘텐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장편영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AIMMOVIE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만큼,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애드히시브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며 장편영화와 시리즈 제작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획부터 제작, 후반 작업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제작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실사 배우의 연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75분 분량의 장편 심리 스릴러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AIMMOVIE 관객상을 받으며 콘텐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AI 기술 자체보다 이를 활용해 실제 상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2026년 극장 개봉 장편영화 2편과 OTT 시리즈 2편 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차기 장편 프로젝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를 비롯해 시리즈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며 자체 IP를 축적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석 감독은 "AI는 콘텐츠를 대신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창작자가 더 다양한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제작 도구"라며 "앞으로도 기술보다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드히시브는 이번 영화제 이후 국내외 배급사와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 제작과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제작 기술과 자체 콘텐츠 IP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산업은 기술 경쟁을 넘어 독창적인 IP와 제작 역량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애드히시브의 이번 행보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제작 기술이 아닌 콘텐츠 비즈니스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국내 제작사들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