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사흘간 단독 콘서트…객석은 공식 규모보다 10% 이상 적게 배치

6월 예매서 24·25일 공연 3분 만에 매진돼 23일 무대 추가

공연기획사 “편안한 관람 환경 조성에 중점”

캡틴플래닛 음악감독 맡아…대표곡부터 록 사운드까지

[화담일보 = 임다인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락(樂)’을 열었다. 당초 이틀로 예정했던 공연은 티켓 매진에 따라 하루 늘어났으며, 객석은 공식 객석 수보다 10% 이상 적게 의자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스포츠경향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공연기획사 측은 이번 무대를 2013년 이후 약 13년 만에 여는 정식 단독 콘서트로 소개했다. 이승기는 사흘 동안 자신의 대표곡과 록 사운드를 앞세운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났다.

 

처음 잡힌 공연일은 24일과 25일이었다. 지난 6월 티켓 예매를 시작한 뒤 3분 만에 두 회차가 모두 매진되자 23일 공연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일정은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로 확정돼 진행됐다. 예매가 매진된 두 회차는 당초 예정된 24일과 25일 공연이다.

 

공연기획사 측은 객석 배치에서 관람 환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공식 객석 수를 기준으로 10% 이상 적은 의자를 놓았으며,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것보다 관객이 편안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취지다. 좌석을 적게 배치한 것은 이번 공연의 객석 운영 방식에 관한 설명이다.

 

공연 제목에는 무대가 담고자 한 이야기를 반영했다. ‘기승전 : 락’은 이야기의 흐름을 가리키는 ‘기승전(起承轉)’과 음악을 뜻하는 ‘락(樂)’을 합친 이름이다. 이승기가 걸어온 시간을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무대에서는 여러 대표곡이 이어졌다.

 

공연의 시작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오버츄어’(OVERTURE)가 맡았다. 이승기는 이어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를 비롯해 ‘하기 힘든 말’, ‘삭제’, ‘되돌리다’ 등을 불렀다. 도입 무대에 이어 자신의 대표곡을 차례로 들려주는 흐름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음악감독은 이승기와 지난 15년간 음악적 인연을 이어온 캡틴플래닛이 맡았다. 캡틴플래닛은 기타리스트 이병호와 건반 연주자 최수지로 구성돼 있다. 두 사람은 음악감독 역할과 함께 밴드 연주에도 참여해 무대를 이끌었다.

 

후반부에는 ‘꽃처럼’과 ‘스마일 보이’(Smile Boy) 등 록 사운드를 내세운 곡들이 등장했다. 대표곡을 이어 부르던 무대는 이 곡들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했고, 객석에서는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이승기는 공연을 마치며 지치고 힘든 순간에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곤 한다는 말로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제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작성 2026.10.27 17:19 수정 2026.10.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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