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정도윤기자] 가수 백지영과 걸그룹 유스피어가 함께 식사하며 데뷔 준비 과정과 활동에 따른 정산 경험을 나눴다. 유스피어 멤버들은 지난해 여러 행사에 참여했지만 아직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백지영은 자신은 데뷔 직후부터 정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10월 24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공개된 영상에는 유스피어 멤버 시안, 다온, 채나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백지영과 한우를 먹으며 가수 생활을 비롯해 진로를 선택할 때 부모의 반대를 겪었던 경험 등을 이야기했다.
이번 식사는 유스피어가 앞서 백지영의 유튜브 콘텐츠 ‘분리수거 가요제’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인 인연으로 마련됐다. 멤버들은 당시 좁은 무대에 맞춰 공연하기 위해 별도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무대 여건에 맞게 준비한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식사를 대접했다.
정산에 관한 대화에서 유스피어 멤버들은 지난해 대학 축제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한 사실과 함께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상황을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의 데뷔 당시 경험을 꺼내며 활동 초기부터 정산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 가수 활동을 두고도 서로 다른 출발 과정을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백지영은 “나는 연습생 시절이 없었다. 연습생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1년 동안 안무와 노래, 녹음을 준비한 뒤 데뷔했다면서 당시에는 경쟁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때는 다 그랬다”는 말도 덧붙이며 자신이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의 경험을 전했다. 이를 듣고 놀라는 멤버들에게는 조만간 정산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날 대화는 자녀의 진로 선택에 관한 생각으로도 이어졌다. 제작진이 딸이 공부 대신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할지 묻자, 백지영은 우선 반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자녀가 그 일을 얼마나 원하는지, 결심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먼저 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다만 반대가 최종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딸이 정말 원하는 길이고 다른 길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마음이 보인다면 허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의지를 살핀 뒤 그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다.
유스피어 멤버들은 자신의 부모님도 처음에는 가수 활동을 반대했다며 공감했다. 한 멤버는 부모님이 평범하게 공부하기를 바랐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허락해 줬다고 말했다. 부모의 기대와 본인이 원하는 진로가 달랐던 경험을 식사 자리에서 함께 나눈 것이다.
백지영은 후배들에게 예상과 다른 상황을 만났을 때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당부했다. 그는 인생이 변화무쌍해 예상하거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너무 대쪽같으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항상 유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