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이서현기자] 아마존이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트레이니엄(Trainium)’의 소프트웨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새 도구를 선보인다. 로이터통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반도체 개발 조직 아나푸르나랩스는 개발자가 널리 사용하는 파이토치(PyTorch) 코드를 거의 수정하지 않고 자사 AI 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치뉴런(TorchNeuron)’을 소개했다.

아마존 측 설명으로는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하는 대신 설정을 한 차례 변경해 기존 코드를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무료 오픈소스 방식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토치는 인공지능 연구와 제품 개발에 폭넓게 쓰이는 프레임워크이므로, 같은 작업을 다른 종류의 칩에서 수행할 때 필요한 코드 변경과 검증 부담을 줄이는 일이 실제 도입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엔비디아는 쿠다(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AI 연산 시장에서 강점을 구축해 왔다. 아마존은 자체 칩의 연산 성능만 강조하기보다 개발자들이 익숙한 도구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공학과 음성 AI 등을 개발하는 30개 이상의 초기 고객이 관련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용 환경과 모델 구조에 따라 호환성과 비용 절감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정식 공개 이후 실제 성능 비교와 지원 범위가 확인돼야 트레이니엄의 시장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