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 플랫폼 기업 조윈(대표 유석호)이 프리미엄 이탈리아 와인 전문기업 비엠스인터내셔널(BMS International)과 24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와인 정기구독과 보험, 건강데이터를 결합한 '헬스인슈(HealthInsu)' 라이선스 모델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헬스인슈는 '건강한 소비 → 건강데이터 축적 → 건강관리 → 보험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질병 발생 이후를 보장하는 데 집중해 온 기존 보험과 달리, 건강관리 활동 자체를 새로운 가치로 연결하는 예방 중심 모델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번 와인 프로젝트에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정기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사와 협력해 심혈관질환 관련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건강을 위한 소비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고객이 프리미엄 이탈리아 와인을 일정 기간 정기구독하며 건강관리를 실천하면, 약관에서 정한 조건에 따라 심혈관 질환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와인 유통 제휴가 아니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소비를 데이터로 검증하고 보험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라는 것이 조윈 측의 설명이다.
주목할 대목은 이번 프로젝트가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를 실제 데이터로 검증하는 예방의학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프렌치 패러독스는 지방 섭취가 많은 프랑스인들이 다른 국가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낮다는 역학적 관찰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지난 30여 년간 여러 연구에서 적당한 적포도주 섭취가 심혈관 건강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됐고, 레스베라트롤·프로시아니딘·퀘르세틴 등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 내피 기능 개선과 항산화·항염증 작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주로 관찰연구에 기반하며,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조윈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정기구독 고객은 혈압,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hs-CRP, 체중, 생활습관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일정 주기로 관리하게 된다. 조윈은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장기간 분석해 적정 와인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데이터 기반 예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윈은 이미 암 예방, 항노화, 눈 건강, 전립선 건강, 웰니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헬스인슈 모델을 적용해 왔다. 이번 협약은 건강기능식품 중심이던 헬스인슈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와인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식품, 호텔, 웰니스 리조트, 헬스클럽, 실버타운 등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윈 관계자는 "광고가 시장을 만드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데이터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라며 "조윈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데이터로 제품의 가치를 증명하는 예방의학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세계 최초로 프렌치 패러독스를 실제 데이터로 검증하는 예방의학 프로젝트이자, 헬스인슈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