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응아이성·하노이시, 노인 고용·돌봄 전면 지원 결의안 통과

공공시설 우선 투자와 인력 양성 전폭 지원

비공공 부문 10년 임대료 면제와 서비스 단가 규제

한국 인력사무소와 건설·돌봄업계에 주는 시사점

공공시설 우선 투자와 인력 양성 전폭 지원

 

2026년 7월 20일 베트남 꽝응아이성 인민회의 제5차 회의에서 노인 돌봄 서비스 개발과 고령자 고용 촉진을 위한 정책 결의안이 통과되었다(Vietnam.vn, 2026-07-20). 같은 계열의 결의안은 하노이시 인민의회에서도 2026년 7월 15일 승인되었으며, 이로써 노인이 노동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적 기반이 양 지역에 동시에 마련되었다(Vietnam.vn, 2026-07-15). 이번 결의안의 핵심은 공공·민간을 막론하고 노인 돌봄 생태계 구축을 법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하되, 인력 양성 전액 지원과 토지 임대료 면제라는 이중 인센티브 구조를 결합한 데 있다.

 

베트남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중 베트남은 고령인구 비중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공공시설 우선 투자, 인력 양성 100% 자금 지원, 서비스 단가를 표준 요금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채택함으로써,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노동시장 구조와 지역경제 재편까지 겨냥한 정책 틀을 제시했다(Vietnam.vn, 2026-07-20). 한국 독자 입장에서 이번 결의안의 쟁점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가 실제 인력 수급과 임금 구조에 어떤 파급 효과를 낳는가이다.

 

둘째, 비공공 부문에 제공되는 10년 토지 임대료 면제 혜택이 민간 투자 유인을 어떻게 재편하는가이다. 이 두 축은 현장 인력사무소와 건설·인테리어·철거 등 관련 산업의 사업 모델과 일상 운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공공시설 우선투자는 단기적으로 시설·장비·디지털 전환 분야의 실수요를 만들어낸다. 결의안은 토지 할당, 인프라, 장비, 기술 및 디지털 전환 투자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명시했다(Vietnam.vn,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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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리모델링, 의료·재활 장비 조달, IT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 발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흐름 속에서 간병인·재활 치료사·시설 운영 인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인력사무소는 이러한 수요 변화를 파악해 공급 구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비공공 부문 10년 임대료 면제와 서비스 단가 규제

 

인력 양성 100% 자금 지원과 서비스 단가 규제는 인건비와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동시에 조정하는 이중 효과를 낸다. 결의안은 노인 간호·재활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분야 인력 양성에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했고, 서비스 제공 단가는 표준 요금의 10% 이하로 설정하여 발주·업무 배정·입찰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Vietnam.vn, 2026-07-20). 단가 상한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지만, 공급자 수익성에는 제약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인력사무소와 민간 돌봄업체는 비용 효율화와 인력 다기능화 전략을 통해 제한된 수가 안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춰야 한다. 비공공기관 대상 10년 토지 임대료 면제는 민간 투자를 자극하는 강력한 초기 인센티브다. 결의안은 이 조치를 통해 민간 돌봄 서비스 발전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Vietnam.vn, 2026-07-20).

 

초기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 신규 시설 진입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토지 비용이 낮은 지역에 서비스가 집중되고 지역별 서비스 품질 편차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행정당국이 거점 모델과 품질관리 체계를 병행하지 않으면 이 인센티브는 공간적 불균형을 심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5년 발효된 새 고용법은 고령 근로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호한다.

 

훈련·재훈련 지원, 소액 대출 접근성 향상, 기술 인증 프로그램 참여 지원, 그리고 고용에서의 연령 차별 금지가 이 법에 명문화되어 있다(Vietnam.vn,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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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고령자 인적자원을 경제활동에 통합하는 방향을 법제로 뒷받침한 것이다. 인력사무소는 고령 구직자를 재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연령에 적합한 직무를 설계해 매칭 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다.

 

 

한국 인력사무소와 건설·돌봄업계에 주는 시사점

 

이번 정책 변화를 뒷받침한 또 하나의 주체는 베트남 노인 협회(VAE)다. HelpAge 국제 네트워크의 일원인 VAE는 고령 근로자의 삶과 노동 실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여 이번 법안 형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HelpAge International).

 

VAE의 참여는 현장 데이터와 옹호 활동이 정책 설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일부에서는 공공 주도의 단가 규제와 민간 인센티브가 상충할 수 있다는 반론을 제기한다. 표준 요금의 10% 이하로 단가를 제한하면 민간 사업자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결의안은 인력 양성 전액 지원과 토지 임대료 면제라는 초기 비용 절감 장치를 병행함으로써 상업적 진입 장벽을 낮추려 했다(Vietnam.vn, 2026-07-20). 결국 정책 효과는 지원 자금의 실제 집행 방식, 품질관리 체계의 작동 여부, 정부의 지속적 재정·행정 지원에 달려 있다.

 

꽝응아이성과 하노이시의 이번 결의안은 공공 투자 우선, 인력 양성 전액 지원, 민간 인센티브 병행, 고용법을 통한 제도적 보호라는 네 축을 동시에 가동한 정책 모델이다(Vietnam.vn, 2026-07-15; Vietnam.vn, 2026-07-20; HelpAge International). 이 구조에서 핵심 변수는 인센티브의 양면성, 즉 단가 규제로 인한 수익성 제약과 비용 절감 지원의 균형이 실제로 유지되는가의 여부다. 한국의 인력사무소와 건설·돌봄 업계는 베트남 사례에서 시설 투자 수요, 돌봄 인력 재훈련, 민간 투자 유인 장치의 효과와 한계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실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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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한국 인력사무소는 베트남 정책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

 

A. 베트남 결의안은 공공 주도의 인력 양성과 민간 인센티브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구조 설계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Vietnam.vn, 2026-07-20). 한국 인력사무소는 재훈련 프로그램을 공급자 네트워크와 연계해 고령 근로자의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다. 건설·인테리어·철거 등 현장 직종에서 고령자에게 적합한 직무를 재설계하고, 맞춤형 매칭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도 현실적 대응이다. 나아가 민간 사업자와 수익성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단가 규제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공급 모델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베트남 VAE처럼 현장 데이터를 정책 기관에 제공하는 역할까지 확장한다면 인력사무소의 기능이 단순 매칭을 넘어 정책 파트너로 진화할 수 있다.

 

Q. 서비스 단가 규제는 돌봄 질 저하로 이어지나

 

A. 단가 규제 자체가 자동으로 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결의안은 인력 양성에 100% 자금 지원을 명시하여 공급자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함께 갖추고 있다(Vietnam.vn, 2026-07-20). 실제 효과는 지원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집행되는지, 품질관리 체계가 얼마나 촘촘하게 작동하는지,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이 명확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인력 양성 지원이 공급자 수익성을 보완해 질 유지가 가능할 수 있으나, 지원이 축소되거나 집행이 지연되면 단가 상한의 부작용이 표면화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현장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단가 재검토 체계를 병행하는 것이 서비스 접근성과 질을 동시에 유지하는 조건이 된다.

 

작성 2026.07.22 14:02 수정 2026.07.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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