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피어난 온기"···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길상초서 ‘안녕? 안녕! 우체통’ 아웃리치 성료

디지털 소통 시대, 아날로그 감성으로 빚어낸 정서적 소통의 장

길상초 전교생 130여 명 참여···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 전달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손글씨를 통한 진심 어린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 16일 길상초등학교에서 전교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상담 아웃리치 ‘안녕? 안녕! 우체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엽서를 쓰는 이벤트를 넘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글로 옮기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운동장과 교실을 오가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부스를 찾았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아이들은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소중한 이들에게 전할 엽서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채워 나갔다. 저학년 학생들의 다소 서툴지만 정직한 글씨체와 고학년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엽서에는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부모님 사랑해요”와 같은 순수한 고백들이 가득 찼다. 한 학생은 “집에 가져가서 직접 드릴 거예요”라며 쑥스러운 듯 웃어 보여, 손글씨가 가진 소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참여 학생들에게 연필 세트와 간식을 제공해 격려했다. 센터 측은 수거된 엽서 중 학교 친구와 선생님에게 보내는 편지는 즉시 전달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우편으로 발송해 마음이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소통이 일상이 된 오늘날, 학생들이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경험은 특별한 정서적 기억이 될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주변 사람들과 따뜻하게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 상담, 심리검사, 부모 교육,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담 및 프로그램 문의는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032-932-13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7.21 17:20 수정 2026.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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