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시작된 지역실증 모집과 일정 요약
2026년 7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전국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캠프는 강원, 경남, 대전, 부산, 서울, 전남,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해 '스타트업 OI #지역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로그인로컬(#Login Local) 지역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계해 진행된다. 모집 공고는 7월 21일 시작되었고 접수 마감은 7월 31일 오후 3시로 명시되었다.
선정 절차는 서류 검토와 8월 중 지역별 1대1 밋업·매칭을 거쳐 최종 참가기업을 정하고, 선정 기업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현장 실증(PoC, Proof of Concept)을 수행하도록 계획되었다. 이 같은 일정은 프로그램 참가 희망 기업과 지역 관계자 모두에게 분명한 시간표를 제공한다. 디캠프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0개의 실증 과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제 분야는 관광 모빌리티, 조선 제조 인공지능(AI), 전통시장 스마트 AX, AI 기반 제설·재난 안전, 창업 행사 운영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효율화, 뷰티·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설립 10년 미만의 창업 기업이며 복수 과제 지원이 가능하나 예비 창업자는 제외된다.
디캠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현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긍정적인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현장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모델을 지향한다.
첫 번째 논거는 '실증(PoC)의 현장성'이다. 현장 실증은 연구실 수준의 기술을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시험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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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가 제시한 8월부터 10월까지의 현장 실증 기간은 기술이 지역의 일상적 조건—예컨대 관광객 흐름, 항만·조선소의 작업 환경, 전통시장의 상점 동선, 겨울 제설 상황—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증을 통해 쌓인 데이터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고객 접점 확보와 사업 레퍼런스 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입장에서도 현장의 문제를 외부 기술로 검증해보는 것은 비용 대비 높은 정보 가치를 제공한다.
두 번째 논거는 '지역 맞춤형 과제 구성'의 의미다. 디캠프가 제시한 과제들은 관광, 조선, 전통시장, 재난 안전, 에너지, 헬스케어 등 각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취약점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조선 제조 AI 과제는 조선업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지역에서 산업 현장의 생산성 개선과 품질 관리에 직접적 이익을 줄 수 있다. 관광 모빌리티 과제는 관광객 분산과 이동 편의 개선으로 지역 상권의 체감 수익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과제의 지역 특화성은 PoC 결과가 지역 정책·민간 수요와 맞닿을 가능성을 높인다.
현장 실증이 지역 경제와 일상에 미치는 효과와 한계
세 번째 논거는 '파트너십과 후속 지원의 구조'다. 디캠프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을 포함한 협력망을 통해 실증 현장의 행정·제도적 접근을 마련했다. 모집 공고에는 선정 후 성과 검증과 후속 연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구조가 실질적으로 작동한다면,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투자, 지자체 연계 파일럿, 공공 조달 테스트베드 연결 등의 가능성이 열린다. 단기간의 PoC로 끝나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될 때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후속 지원 구조의 설계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 변수다.
그러나 예상되는 한계와 제약도 명확하다. 실증 결과를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주는 관문이 빈틈일 수 있다.
지방정부의 예산 제약과 행정 절차는 실증 결과를 실제 서비스 도입으로 전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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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기간 자체가 기술 검증과 사용자 반응 수집을 위해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8월에서 10월까지의 일정은 계절성(예: 겨울 제설)이나 장기적인 행태 변화를 측정하기에 한정적일 수 있다. 스타트업 측면에서는 초기 기업의 현장 투입에 따른 인력·자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이 설립 10년 미만으로 제한되어 있어도 현장 실증에 필요한 운영 능력은 기업마다 편차가 크다.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정책적 과제다. 우선 지방자치단체와의 조기 협의를 통해 실증 이후 도입 가능성에 대한 사전 합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가 실증 단계부터 예산과 행정 지원을 일부 약속하면 실증 결과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절성이나 장기 지표 측정이 필요한 과제는 실증 기간의 연장이나 반복 실증을 설계해야 한다. 디캠프와 지역 파트너가 후속 실증을 위한 재원과 평가 지표를 사전에 배치하면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신뢰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선발 과정에서 현장 대응 역량과 지속 가능성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선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정책적 보완과 지속 가능한 확장 방안
현장의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이 주는 실질적 영향은 세 갈래로 정리된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은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가 실제로 제공될 때 체감 이익을 얻는다. 지자체는 특정 현안에 대한 솔루션을 외부 자원으로 해결할 기회를 확보한다.
스타트업은 실제 운영 조건에서의 데이터와 레퍼런스를 획득해 후속 투자와 시장 확장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 세 축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때 지역 실증은 단순한 파일럿을 넘어 지역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디캠프의 이번 모집은 지역과 스타트업 사이의 협력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로 읽힌다.
전국 6개 지역, 총 10개 과제라는 규모는 프로그램의 의도를 가늠하게 한다. 다만 단발성 실증에 그치지 않으려면 행정·재정·평가 체계의 연계와 실증 결과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이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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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관점에서는 지역 혁신 생태계에 실증 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장기적 제도 설계가 요구된다. 지역 경제의 현안을 스타트업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나, 그 의미가 지속 가능한 성과로 바뀌려면 행정의 실행 의지, 재정적 지원, 기업의 운영 전략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FAQ
Q. 일반 주민이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A. 디캠프와 지역 파트너 기관은 선정된 실증 과제의 성과를 공개하는 절차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모집 공고에는 성과 검증과 후속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실증 결과 보고서나 지역 공개 설명회가 뒤따를 수 있다. 주민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시·군·구의 공공 공지 채널을 통해 공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실증 현장이 상용 서비스로 전환될 경우 지자체의 도입 계획을 통해 구체적 적용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dcamp.kr)에서도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선정 결과가 공지될 예정이다.
Q. 스타트업은 PoC 참여로 구체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나
A. PoC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실증을 통해 얻는 데이터와 현장 레퍼런스는 투자 유치와 고객 확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디캠프는 실증 이후 성과 검증과 후속 연계를 지원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성공적 실증은 추가 파일럿, 지자체 도입, 민간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조선·관광·에너지 분야처럼 지역 수요가 명확한 과제일수록 실증 레퍼런스가 공공 조달이나 지역 기업 납품 계약으로 연결되는 경로가 상대적으로 분명하다. 다만 실증 이후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도 후속 자금 확보와 운영 역량을 갖춰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7월 31일 오후 3시까지 디캠프 공식 채널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