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형 OTT 시청자위원회 첫 출범 눈길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디즈니코리아와 건전 미디어 환경 조성 맞손

교수 학부모 전문가 등 100인 참여해 플랫폼 콘텐츠 다각도 모니터링

자체등급분류 적절성 검증하며 한류의 문화적 가치 확산 도모

△ 2026 디즈니+ 시청자위원회 발대식 기념촬영 [제공=디지털리터러시협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평가하는 소통 창구가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후원을 바탕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디즈니+ 시청자위원회'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시청자위원회는 학계 교수, 일선 교사, 학부모, 미디어 전문가, 청년층을 포함한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참여형 문화포럼이다. 위원회는 미디어 플랫폼 안에서 안전하고 건전한 시청 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영상물 모니터링을 비롯해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작품 발굴, 올바른 미디어 이용 방향 제안 등이 꼽힌다. 특히 위원들은 플랫폼 측의 자체등급분류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하는지 여러 관점에서 감시하고, 심도 있는 시청 경험을 공유하며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가꾸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는 연합뉴스TV 김민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조재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 교수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가 향후 운영 계획과 구체적인 모니터링 지침을 전달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이끌었다. 

 

디즈니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김나연 대표는 해당 플랫폼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OTT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된 성과를 공유하며,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과 유해 환경 차단 노력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환 과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한 케이컬처의 성장 과정을 짚으며, 영상 콘텐츠가 대중에게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과 가치를 역설했다.

 

협회 측은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한 만큼, 콘텐츠 자체의 질적 수준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문단 역시 다변화된 영상 소비 환경 속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총 4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위원회 활동은 다음 달 22일 개최 예정인 '디즈니+ 시청자 문화포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해당 포럼에서는 활동 기간 도출된 시각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제도적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번 계기를 기점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넓히고 모니터링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소비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작성 2026.07.20 15:13 수정 2026.07.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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