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메타버스 및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모바일 기기 내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신규 스마트 환경 구축에 나섰다. 로블록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바로 구동되는 전용 제작 탭 ‘빌드(Build)’와 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발 시스템을 전격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빌드’는 간단한 문장 입력만으로도 게임의 기본 틀을 자동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콘셉트나 분위기, 장르를 텍스트로 설명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즉시 플레이 가능한 초기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해 준다. 제작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직접 수정하거나 시운전한 뒤 플랫폼 내에 즉시 등록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고도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동작한다. 모바일 앱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배경 구성, 인물 설정, 음향 효과, 게임 진행 규칙 등 필수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성한다. 특히 기존 데스크톱용 전문 제작 프로그램인 '로블록스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에서 작업하던 프로젝트를 PC로 옮겨 정밀하게 다듬거나, 반대로 PC 작업 현황을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동화 보조 도구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을 대신할 전문 에이전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시스템 오류를 사전에 탐지하는 ‘플레이테스트 에이전트’, 자연어 질문에 대화형으로 지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분석 에이전트’, 사용자 체류율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실식을 제안하는 ‘실험 에이전트’ 등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3D 자산 창작을 돕는 기술 고도화도 병행된다. 단순 지침 설정만으로 가상 물체의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는 절차적 모델을 비롯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차량이나 소품 등 다양한 3D 사물을 즉시 구현하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큐브(Cube)’도 한층 발전된 형태로 제공된다.
블라드 록테프 로블록스 최고책임자는 "전문 창작자에게는 복잡한 작업 부담을 덜어주고, 입문자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도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빌드'의 초기 버전은 오는 7월 28일 뉴질랜드 지역에서 연령 확인을 마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안전성 검증을 마친 콘텐츠에 한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기본 기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