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6%·부정 45%…충청권 긍정 53%

NBS 조사서 긍정 2%p 상승·부정 5%p 하락…8월 넷째 주 이후 수치상 역전

민주당 36%·국민의힘 25%…양당 지지율 격차 11%p로 확대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찬성 55%…대법원장 탄핵 반대 45%

[화담일보 = 최다인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긍정 평가가 46%, 부정 평가가 45%로 집계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0월 29일 공개됐다.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을 수치상 앞선 것은 이 조사에서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두 응답의 차이는 1%포인트로 조사 표본오차 범위 안에 있다.

 

동아일보가 이날 보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국정운영 평가는 이 대통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또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고, 각 항목의 ‘매우’와 ‘대체로’ 응답을 합산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의 긍정 평가 변화가 두드러졌다. 충청권에서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은 직전 조사 44%에서 이번 조사 53%로 9%포인트 올랐다. 직전에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이번에는 순서가 바뀌었다. 전국 긍정 평가가 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이보다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55%, 반대 응답이 32%로 집계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23%포인트 높았다. 행정기관 이전에 대한 찬반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각각 별도 항목의 응답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종 이전에 찬성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과 함께 충청권 국정운영 긍정 평가도 직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5%였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은 33%,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3%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이 3%포인트 내려 양당 격차가 5%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확대됐다. 10월 셋째 주 조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졌던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관한 질문에서는 반대가 45%, 찬성이 34%로 반대 응답이 11%포인트 높았다.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 양상은 달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 반대가 81%였다. 전체 응답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지만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는 찬성이 다수를 차지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7%이며 전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세부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작성 2026.10.29 12:58 수정 2026.10.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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