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직접 쓴 소개 글로 연말 콘서트 ‘0’ 예고

시작과 끝이 포개지는 원에 빗대 공연 제목 설명

12월 11~1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서 개최

10월 30일 오후 7시 NOL 티켓에서 예매 시작

[화담일보 = 강서원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0’을 연다. 공연을 앞두고 직접 작성한 소개 글을 공개했으며, 티켓 예매는 10월 30일 오후 7시 NOL 티켓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스포츠경향의 10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승윤은 최근 NOL 티켓에 ‘2026 이승윤 콘서트 ‘0’’의 상세 페이지와 소개 글을 선보였다. 이번 글은 공연 제목을 시작과 끝이 맞닿는 원의 이미지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연명인 숫자 ‘0’을 설명하는 데서 출발해 자신과 시간, 공간, 노래에 관한 생각을 문장으로 연결했다.

 

이승윤은 소개 글의 첫머리에서 시작과 끝이 멀리 떨어진 직선을 달리는 대신, 두 지점이 경계 없이 포개지는 원을 그려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비로소 내가 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나인 것임을”이라는 문장을 담았다. 새로운 자신이 됐다는 표현 대신 여전히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말을 택하면서, 제목에 담은 원의 이미지를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갔다.

 

글 후반부에서는 그곳과 이곳, 지금과 그때가 서로 이어지고 방들이 노래가 되며 노래가 다시 방들이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장소와 시간, 노래를 나란히 놓은 문장에 이어 마지막에는 “원 없이 원을 그리며 함께 노래하자”고 적었다. 공연에 함께할 관객을 향한 제안으로 글을 맺으면서 서두에서 꺼낸 원의 이미지를 다시 연결한 구성이다.

 

이승윤이 단독 공연의 소개 글을 직접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그동안 단독 공연마다 자신의 글로 공연을 소개해왔다. 첫 단독 콘서트 ‘도킹’을 비롯해 ‘뒤끝’, ‘역성’, ‘끝을 거슬러’, ‘어딘가’, ‘밖’ 등 서로 다른 이름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0’ 역시 음악과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이기에 앞서, 직접 쓴 문장으로 공연 제목과 그 안에 담은 생각을 전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공연은 사흘 동안 하루 한 차례씩 진행된다. 첫날인 12월 11일에는 오후 7시 30분,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후 6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공연장은 세 차례 모두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이며, 관람일에 따라 시작 시각이 다르게 편성됐다. 10월 30일로 예고된 예매 개시 시점은 12월 공연 일정에 앞서 진행되는 티켓 판매 일정이다.

 

이승윤은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단독 콘서트와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정규 3집 ‘역성’의 타이틀곡 ‘폭포’는 재생 시간이 6분 2초인 곡이다. 음반 활동과 함께 여러 제목의 단독 공연을 이어온 그는 이번 연말에는 ‘0’이라는 이름으로 사흘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작성 2026.10.28 18:43 수정 2026.10.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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