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핀치, 방글라데시 축구리그·인도네시아 영화 협력으로 아시아 사업 확대

방글라데시 컨소시엄, 축구협회와 슈퍼리그 설립 검토 양해각서

인도네시아 랑카이와 제작 금융·배급·해외 판매 협력 추진

신흥시장 제작 대출펀드는 2027년 초 자금 집행 예정

[화담일보 = 박이솔기자] 영국 엔터테인먼트 금융·제작사 골드핀치가 방글라데시 축구리그 설립 구상과 인도네시아 영화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런던에 기반을 둔 골드핀치의 신흥시장 부문인 골드핀치 인터내셔널은 두 나라에서 현지 기업 및 정부·기관과 관계를 구축하며 투자와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나지르 알람이 이끄는 1CS홀딩스가 현지 사업 발굴과 추진을 맡는다. 두 회사는 걸프 지역의 창조산업 자문사 페이블밀, 독일 아카니그룹과 함께 ‘방글라데시 전략적 파트너십’(BSP)을 구성했다. 스포츠와 창조산업에 외국인 투자, 기관 협력, 기술·직무 교육을 연결하려는 컨소시엄이다.

 

BSP는 10월 중 방글라데시축구협회와 ‘방글라데시 슈퍼리그’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상 중인 대회는 기존 구단과 지역 연고 프랜차이즈를 함께 참여시키고 전문적인 운영 체계와 국제적인 사업 경험, 투자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단계는 리그 출범 확정이 아닌 설립 검토다.

 

컨소시엄은 영국·유럽 구단과 가문 자산을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 전문 투자자, 해외 거주 방글라데시인 등을 접촉할 계획이다. 축구 시설과 아카데미, 선수 재활, 창작 분야 직무교육, 스포츠 일자리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BSP 집행회장인 알람은 현지 인재와 영국·유럽의 전문성, 국제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이 협력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BSP는 방글라데시 올림픽위원회와 정보통신기술 부문, 스타트업 방글라데시, 청소년체육부와도 스포츠 기반시설 및 기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 제작, 창작 기반시설, 지식재산과 기술, 청년층의 기회를 포괄하는 국가 창조경제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의 창작 기업 랑카이와 합작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골드핀치가 랑카이 및 자카르타영화위원회와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협력이다. 랑카이의 현지 영화계 관계망과 배급 경험, 정부·업계 연결에 골드핀치의 국제 판매망과 제작 금융, 계약 구조 설계 역량을 결합한다.

 

협력 범위는 창작자 공동체 구축, 배급, 해외 판매, 제작, 자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인재와 이야기를 해외 구매자·협력사·투자자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레뎀프투스 랑가 라디티아 랑카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5년간 현지 영화인과 정부, 관객과의 관계를 쌓아왔다며 골드핀치의 국제 네트워크와 금융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 확장의 선행 모델은 골드핀치 인터내셔널이 올해 칸에서 시작한 페이블밀과의 걸프 지역 전략적 제휴다. 관련 사업 기반에는 2025년 출범해 2027년 초 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인 신흥시장 제작 대출펀드도 있다. 2025년 말 버추와 함께 싱가포르에 설립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볼트47’도 이 사업망에 포함된다.

 

골드핀치는 다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협력사들과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앤티가바부다에서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를 방문해 창조산업 연합을 알리고 추가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연합은 골드핀치가 올해 영연방재단 및 영연방여성기업인네트워크와 출범시킨 조직으로, 영연방 56개국의 창조산업을 대상으로 행사·자문·연구 활동을 추진한다.

작성 2026.10.29 12:00 수정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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