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월 23일부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연구자와 기업이 가명정보를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대구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과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조치 갖춘 공간에서 유연한 분석
이노베이션 존은 2024년 도입됐으며 현재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10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국세청과 질병관리청은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올해 4월 예비 지정을 받은 뒤 데이터 분석공간을 확보하고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개선했으며, 현장 검증과 보완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 공간은 다중 인증과 실시간 화면 녹화 등 강화된 안전조치를 갖춘다. 이용자는 안전성이 확보된 환경에서 가명처리 수준을 조정하거나 다양한 결합키를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이미지 등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의 표본 검사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실증연구도 지원 대상이다.
장기 보관·재사용에는 별도 조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 보관과 제3자 재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자유로운 재사용을 일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목적 내 활용, 원 보유기관과의 협의, 전문심의위원회 심의를 전제로 하며 필요하면 처리 목적과 환경에 맞춰 추가 가명처리를 해야 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기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와 이노베이션 존을 연계한다. 지원센터가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에 컨설팅과 교육·실습을 제공하고, 이노베이션 존은 심층 분석을 지원하는 구조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통해 기초 지원부터 분석까지 가명정보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구축 중인 연계 허브를 통해 운영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활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허브는 2026년 11월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이노베이션 존 확대를 위한 공모는 2027년 1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두 일정은 보도자료에 제시된 향후 계획으로, 이번 대구 시설의 운영 개시와는 구분된다.
자료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