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지분 인수 제안 받은 바 없다”…일본계 투자그룹 공개매수 추진설 부인

더 넥스록·SVCV, 11월 20일 개시 목표로 절차 검토

인수 목표 지분 25~50%…박진영·특수관계인 합산 지분 웃돌아

인수의향서 전달·30일 협상 구상 보도에 JYP는 제안 수령 부인

[화담일보 = 윤주하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계 투자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어떠한 제안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 투자그룹 더 넥스록(NEXROC) 그룹과 SVCV 주식회사가 공개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수 대상인 JYP는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스포츠경향의 10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JYP 측은 이날 “당사는 지분 인수와 관련해 어떠한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계 투자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설에 대한 회사의 공식 답변이다. 인수 조건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힌 것이 아니라, 회사에 지분 인수 제안이 들어왔다는 전제에 선을 그은 입장이다.

 

앞서 같은 날 YTN은 더 넥스록 그룹과 SVCV 주식회사가 JYP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 20일 공개매수 개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짜는 양사가 제시한 공개매수 목표 시점으로, 공개매수가 이미 시작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도에서 제시된 인수 목표는 JYP 발행주식의 25~50%다. 목표 범위의 하단인 25%도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합산한 15%대보다 크다. 다만 이 수치는 투자그룹 측이 인수를 목표로 한다고 알려진 지분 규모이며, 실제로 확보한 지분이나 JYP와 합의한 거래 규모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공개매수에 앞서 협상을 거치겠다는 구상도 보도됐다. 양사는 JYP 측에 비공개로 인수의향서를 전달하고 30일간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 개시 목표일뿐 아니라 인수 대상 회사와 접촉하고 협상하는 절차가 함께 언급된 것이다. 그러나 JYP는 이날 입장에서 어떠한 인수 제안도 받지 않았다고 밝혀, 양측의 설명에는 차이가 남았다.

 

협상 이후의 조치 역시 조건부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30일간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공개매수 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조건을 결정해 추가로 발표할 방침이다. 따라서 11월 20일이라는 목표일과 발행주식 25~50%라는 인수 목표가 제시됐더라도, 후속 절차에 관한 설명에는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하는 단계가 포함돼 있다.

 

현재 드러난 내용은 투자그룹 측의 공개매수 검토 계획과 JYP의 제안 수령 부인이다. 두 회사가 제시한 협상 구상과 별개로 JYP가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이를 양측이 협상에 착수했거나 지분 인수에 합의한 사안으로 볼 수는 없다. 공개매수 추진 여부와 세부 조건의 추가 발표는 협상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 투자그룹 측 방침으로 전해졌다.

작성 2026.10.26 23:05 수정 2026.10.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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