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초대형 복합 공공시설 건립에 청신호를 켰다. 시는 수지구 상현동 1222번지 일원에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아우르는 이른바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조성 사업이 지난달 말 경기도 제1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도(道) 심사 조건부 통과를 기점으로 그간 지연되던 각종 후속 행정 절차에 강력한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융복합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새롭게 들어설 복합시설은 상현동 내 문화복지시설9호 부지(6,155㎡)를 활용해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에 이르는 연면적 1만 8,263㎡ 규모로 설계되었다. 총 1,028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특히 이 중 249억 원은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 이익금을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얻은 수익을 지역 사회의 인프라 확충에 직접적으로 환원하는 모범적인 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간 구성 역시 주민 친화적으로 기획되었다. 내부에는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대형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된다. 이에 더해, 2021년 분동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가 같은 건물에 둥지를 튼다. 시민들은 단일 공간 안에서 생활 체육과 수준 높은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동시에 누리는 이른바 ‘원스톱 라이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시는 절차적 정당성과 사업 타당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다가오는 2027년 본예산에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건축기획 용역 발주,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을 위한 필수 재원을 편성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028년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돌입한 뒤, 2030년 첫 삽을 뜨고 2032년 7월 시민들에게 시설을 전면 개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경기도는 이번 심사 과정에서 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구조적 안전성 확보, 친환경 에너지 효율 제고 등을 세부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권고 사항을 설계 기초 단계부터 적극 수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친환경 건축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광교 복합시설 건립은 신도시 개발로 창출된 이익을 지역 사회에 재투자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 개발 모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까다로운 경기도 투자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며 강력한 사업 동력을 확보한 만큼,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복합 공공시설을 선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장기간의 준비 끝에 본궤도에 오른 용인시의 이번 복합시설 건립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축 공사를 넘어 지자체 행정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신도시 수익금 환원이라는 경제적 성과와 체육·행정 융합이라는 실용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향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건립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저한 사전 설계와 꼼꼼한 안전 및 효율성 검토를 통해 2032년, 용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진정한 랜드마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