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60대 부부 살인범 신상공개

■53세, 박용수...머그샷 공개

 전남경찰청, 14일 강도살인 피의자 박용수 신상공개<신상공개자료=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광주=박송엽 기자】 전남경찰청은 나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14일 공개했다.

 

이름은 박용수 , 나이는 53세, 머그샷(mugshot·수용 기록부용 사진)이 14일 오전 10시 전남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 누리집에 공개됐다. 신상은 내달 13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전남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혹성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박 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고 나주경찰은 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으며 박 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박 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8분부터 11시 57분 사이 나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결박하고 카드를 빼앗은 후 흉기로 남편을, 목졸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현금인출기에서 빼앗은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 추가로 500만원은 피의자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의 범행수법도 치밀했다. 무안읍에서부터 피해자 집 인근 죽산보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시 자전거로 갈아타고 피해자 집으로 가 무단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집에서는 청테이프와 옷가지 등으로 60대 피해자 부부를 결박하고 피해자 소유 카드를 빼앗은 뒤 남편은 흉기로, 아내는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박 씨의 도주경로도 치밀했다. 피해자 살해 후 피해자의 소유 1톤 화물차에 타고 간 자전거를 싣고 죽산보 인근까지 간 후 그곳에서 차량을 버리고 자전거로 갈아타 승용차 있는 곳까지 갔다.

 

그는 자전거를 버리고 피의자의 승용차를 운전해 달아난 후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 600만원 인출, 추가로 현금 500만원을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경찰은 신고접수 후 발빠른 초동수사와 과학수사로 범행 이틀만에 박 씨를 무안읍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채권회수 차 피해자 집을 방문했다가 우발적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박 씨가 범죄일 전부터 피해자 집을 방문했던 점, 피해자 카드로 돈을 인출한 점, 범행 이동 교통수단과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 범죄로 보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법원은 도주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9일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주경찰은 박 씨가 범행 후 영산강변에 버렸다는 흉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국과수 부검 결과서, 혈흔 감정 결과서, 실제 채권채무관계가 있었는지 여부 조사 등 증거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작성 2026.10.14 15:59 수정 2026.10.14 15:5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제이앤앤뉴스(JNN뉴스) / 등록기자: 박송엽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