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포커스=김수미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 사전 점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설과 결빙,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은 계절 특성상 차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고 결함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커진다.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자동차 점검 사항을 정리했다.

1. 겨울철 안전의 시작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공기가 수축해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낮으면 제동 거리가 늘어나고 미끄러짐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점검 팁: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높게 유지하거나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교체: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접지력을 잃기 쉬우므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고, 눈길 운행이 많은 지역이라면 스노우 타이어(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2. 한파 속 시동 불능 방지 ‘배터리 성능 점검’
겨울철 카센터에 가장 문의가 많은 고장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방전’이다. 낮은 기온에서는 배터리 화학 반응성이 떨어져 배터리 용량이 감소한다.
점검 팁: 배터리 상단의 점검창(인디케이터) 색상이 녹색인지 확인한다. (검은색이나 흰색인 경우 교체 필요)
관리 요령: 제조 후 3~4년이 지난 배터리는 겨울이 오기 전 미리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야외 주차보다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방전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엔진 냉각수 동결 막는 ‘부동액 비중 조절’
부동액은 여름철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냉각수 역할도 하지만, 겨울철에는 엔진 내부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점검 팁: 부동액과 물의 비율이 50:50 정도가 되도록 맞추는 것이 적정하다.
주의 사항: 부동액 오염도가 심하거나 양이 부족한 경우 카센터를 방문해 순환식으로 교체하거나 replenishment(보충)해야 하며, 냉각 계통 균열 여부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4. 시야 확보의 핵심 ‘워셔액과 와이퍼 점검’
겨울철 눈이 내리거나 도로에 살포된 염화칼슘이 전면 유리에 튀면 시야가 크게 방해받는다. 이때 워셔액이 얼어붙어 분사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점검 팁: 겨울용 사계절 워셔액 또는 빙점이 낮은 겨울 전용 워셔액을 채워 두어야 한다.
와이퍼 관리: 와이퍼 고무 패드가 얼어 유리창에 붙은 상태에서 작동하면 와이퍼 모터나 고무 패드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야외 주차 시에는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5. 빙판길 사고 예방 ‘브레이크 및 등화장치’
겨울철에는 제동 능력이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와 브레이크 오일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폭설이나 안개, 해가 짧아지는 계절 특성을 고려해 전조등, 미등, 안개등 등 등화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한마디
“겨울철 도로 표면은 미세하게 얼어붙어 ‘블랙 아이스’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차 점검도 중요하지만,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운행 속도를 줄이고 감속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안전대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