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의 대표 문화공간 영화공간주안이 거장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독창적 미학을 엿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를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0월 17일(토) 오후 2시, 제59회 인생 영화 프로그램으로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영화 ‘침묵의 빛’을 특별 상영하고, 상영 종료 후 정지혜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침묵의 빛’은 멕시코 북부의 보수적이고 엄격한 종교 공동체인 ‘메노나이트’를 배경으로 한다. 아내 에스터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아가던 한 가정의 가장 요한이 다른 여성 마리안과 사랑에 빠지며 마주하게 되는 금기된 욕망과 신앙심, 그리고 그에 따른 깊은 내면의 죄의식과 갈등을 시적이고 정밀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이 작품은 2007년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 광활한 자연 풍광을 롱테이크와 긴 호흡으로 포착해 낸 압도적인 영상미와 정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며, 특히 해가 뜨고 지는 찰나의 장관을 담아낸 오프닝과 엔딩 시퀀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2007년 공개 당시 국내 영화제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관객들을 만났을 뿐 정식 극장 개봉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침묵의 빛’은 레이가다스 감독이 직접 검수한 ‘4K 리마스터링 복원판’을 통해 제작 19년 만인 오는 10월 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개봉한다. 해당 4K 복원판은 지난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뛰어난 영상 복원도와 변함없는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화공간주안은 이번 특별 상영과 함께 정지혜 영화평론가의 해설을 더해, 작품이 던지는 사랑과 믿음, 도덕과 속죄, 구원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관객들과 함께 깊이 있게 조명할 계획이다.
제59회 인생 영화 ‘침묵의 빛’은 10월 17일 오후 2시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진행되며, 본 상영 이후 약 1시간 동안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관람료는 9,000원이다.
예매 일정 및 세부 상영 정보는 영화공간주안 공식 누리집(cinespacejuan.com) 또는 유선전화(☎032-427-67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