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를 겨냥한 고성능·고부가 소재 솔루션을 들고 유럽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LG화학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글로벌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쿠마는 글로벌 소재 기업과 유럽의 핵심 제조업체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산업 행사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 영역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고기능 통기성 필름(Breathable Film)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 분야로 소재 적용 범위를 전방위 확대한다.
약 70㎡ 규모로 조성되는 전시관은 단순한 제품 나열 방식을 탈피했다. 고객사가 안고 있는 기술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솔루션 마케팅'에 주력한다. 전시 공간은 총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구성된다.
첫째, 'Cost Effective' 테마에서는 자동차용 무도장 소재와 금속 대체 솔루션을 제시해 제조 원가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둘째, 'Sustainability' 공간에서는 바이오 기반 원료 제품과 저탄소 소재를 중심으로 친환경 산업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셋째, 'Innovative' 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및 첨단 로보틱스에 적용되는 차세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 기회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체 전시 공간의 절반 이상을 고객 상담 전용 공간으로 할애했다. 맞춤형 기술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성능을 정확히 예측하고 검증할 수 있는 독자 솔루션 'SISO(Simulation Integrated Solution)'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의 개발 기간 단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유럽 시장은 급격한 전동화 전환과 엄격한 환경 규제에 발맞춰 경량화 및 고기능성을 갖춘 첨단 소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속을 대체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부품의 무게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LG화학은 독보적인 소재 합성 및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이창현 전무는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원자재 공급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완성형 기술 솔루션"이라며 "미래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차별화된 시장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