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악플러 신원 확인 위해 미국 법원에 메타 증거개시 신청…국경 넘는 명예훼손 대응

2026년 7월 미국 법원에 제출된 증거개시 신청의 핵심 내용

익명 계정 52건 게시 주장과 국내 소송의 한계

플랫폼 책임·사법공조의 과제와 일상적 영향

2026년 7월 미국 법원에 제출된 증거개시 신청의 핵심 내용

 

2026년 7월 15일, 가수 겸 배우 이지은(활동명 아이유) 측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메타(Meta)를 상대로 증거개시(discovery)를 신청했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 이미 제기된 명예훼손 민사소송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는 점이 핵심이다. 해당 사실은 디스패치가 2026년 7월 20일 보도하였고, 뉴시스가 같은 날 이를 인용·전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가 이 한 문단 안에 압축된다. 아이유 측은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 계정 '@7hy*jin' 운영자가 2025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로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디스패치, 2026년 7월 20일 보도).

 

국내 법정에서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워지자 메타가 보유한 가입자 정보, 즉 이름·주소·전화번호·이메일·접속 IP 등을 미국 법원을 통해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익명성에 기댄 온라인 게시물이 국경을 넘을 때 피해자가 실질적 구제를 받기 어려운 현실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드러낸다. 원본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게시 기간(2025년 3월~10월)과 게시물 수(52건)를 명시하면서 국내 민사소송에서 필요한 증거 확보를 위해 미국 법원에 절차를 개시했다.

 

증거개시 신청은 플랫폼이 보유한 가입자 정보를 법적 절차를 통해 제출하도록 요청하는 방식으로, 익명 게시자의 신원을 확인해 민사상 책임을 묻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52건이라는 반복적 게시가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 일회성 행위가 아닌 지속적 명예훼손으로 볼 여지가 있다. 한국에서 민사·형사 절차를 통해 익명 게시자의 신원을 추적하는 과정은 해외 플랫폼의 데이터 보유 정책, 각국의 개인정보보호 체계, 그리고 플랫폼의 협조 여부에 따라 반복적으로 난관에 직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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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청은 그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 소송·절차를 확장한 사례다. 플랫폼이 어디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어떤 법적 근거로 제공할 수 있는지는 사건의 결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특히 스레드는 메타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관련 데이터가 미국 서버에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미국 법원을 통한 접근이 현실적 대안으로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익명 계정 52건 게시 주장과 국내 소송의 한계

 

K-콘텐츠를 대표하는 아이유가 해외 기반 플랫폼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확장한 것은 비단 연예계에 국한되지 않는 사회적 함의를 갖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업들은 해외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악성 게시물로 인해 평판과 경제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의 국적과 법적 책임 범위가 달라 피해 회복에 큰 격차가 발생한다는 점은 산업 전반의 규범과 정책 설계를 촉구하는 배경이 된다. 이번 사건은 사법적 대응뿐 아니라 국제적 플랫폼 책임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작동할 수 있다. 반대 의견으로는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익명성 보호는 온라인에서의 자유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허위 사실이 담긴 게시물이 7개월에 걸쳐 52건 반복된 경우처럼, 지속적 악성 게시가 확인된 상황에서는 피해자의 명예와 권리를 회복할 필요가 우선한다는 반론도 타당하다.

 

증거개시 절차 자체는 법원의 감독 아래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며, 무분별한 정보 제출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적 심사가 내재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사법공조와 플랫폼의 책임 규범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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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해외 플랫폼과의 협력 채널을 명확히 하고, 개인정보 제공 요청 시 국제법적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조화시키는 작업이 요구된다. 플랫폼 사업자 측에서는 이용약관과 커뮤니티 규정, 데이터 보관·제공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다자간 협약이나 표준 절차의 마련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플랫폼 책임·사법공조의 과제와 일상적 영향

 

이 사건은 일반 이용자에게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해외 플랫폼에 게시한 내용이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이번 사례를 통해 현실화됐다.

 

이용자들은 게시 전 사실 확인과 표현 방식에 더 신중해야 하며, 플랫폼의 신고 절차와 기록 보존 방법을 숙지해 피해 발생 시 증거를 확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피해를 입은 개인은 국내 소송과 병행해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절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이유 측의 미국 법원 증거개시 신청은 국내 소송의 증거 확보를 위해 국경을 넘는 사법 절차가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플랫폼의 데이터 협조와 사법적 절차의 실효성, 이용자 권리 보호가 동시에 맞물린 이 사건에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는 향후 유사 피해의 구제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다. 국내외 법제와 플랫폼 정책이 어떻게 조정될지는 결국 익명성 이면의 책임 문제를 이 사회가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직결된다.

 

FAQ

 

Q. 일반 이용자가 해외 플랫폼에서 악성 게시물 피해를 입었을 때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

 

A. 우선 게시물의 스크린샷, 게시 일시, URL 등 가능한 모든 증거를 즉시 보존해야 한다. 다음으로 플랫폼의 신고 절차를 통해 삭제를 요청하고 신고 접수 번호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법적 절차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국내에서 법적 절차를 시작할 경우 변호사를 통해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가능 여부와 구체적 절차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번 아이유 사건처럼 해외 플랫폼이 관련된 경우, 국내 소송 자료 준비와 함께 해당 국가 법원을 통한 증거개시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Q. 메타 같은 해외 플랫폼이 한국 법원의 요구를 즉각 따르지 않을 경우 어떤 경로를 밟아야 하는가.

 

A. 플랫폼이 한국 법원의 요청에 곧바로 응하지 않는 경우, 해당 플랫폼이 소재한 국가(이 사건의 경우 미국)의 법원을 통해 증거개시를 신청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이때 해당 국가의 법적 절차와 개인정보보호 규정이 적용되므로 국내 절차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국제적 사법공조 조약이나 상호법원명령(Mutual Legal Assistance Treaty, MLAT) 절차가 필요한지 여부는 사안에 따라 달라지며,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감안하고 증거 보존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Q. 이번 사건이 향후 법·제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이번 사건은 플랫폼 책임과 국제적 증거 확보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로 작동할 수 있다. 다만 법과 제도가 실제로 변화하려면 입법 과정과 국제 협의가 필요하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단기적으로는 플랫폼의 협조 체계 개선, 국내 피해자 지원 강화, 해외 데이터 제공 절차에 관한 가이드라인 제정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법원이 이번 증거개시 신청을 인용할 경우, 유사한 방식의 피해 구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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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7.26 10:30 수정 2026.07.26 10:3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세계미래연대뉴스 / 등록기자: 김유미 발행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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