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뜬 '꽝 없는 뽑기'… GS25, 이치방쿠지 전용 공간 첫 선보여

대원미디어 맞손… 서면스타점 복층 개조해 덕후 취향 저격한 이색 플랫폼 구축

1층 편의점·2층 서브컬처 체험존 이원화… 상권 분석 기반 체류 시간 극대화 전략

한정판 굿즈 진열대부터 가챠 도입까지… 신규 콘텐츠 전국 확산 전초기지 활용

△ GS25, 업계 최초로 ‘이치방쿠지’ 특화 매장 오픈. 1층은 일반 편의점, 2층은 2층은 이치방쿠지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GS25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이치방쿠지' 전문 특화 매장을 공식 개장했다.

 

'이치방쿠지'는 일본에서 유래한 무작위 추첨식 상품 판매 방식으로, 구매 고객 모두에게 최소 1종 이상의 경품을 보장하는 구조다. 무작위 무꽝 추첨 방식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IP 기반 피규어와 한정판 기획 상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유인 요소로 꼽힌다.

 

GS25는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와 협업을 추진해 지난해 6월 관련 전용 결제 키오스크를 매장에 처음 도입했다. 이어 해당 테마를 전면에 내세운 전용 공간까지 조성하며 사업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첫 번째 적용 거점은 부산 서면 중심가에 위치한 GS25 서면스타점이다. 해당 지역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유동 인구가 집중되고 해외 방문객 접근성이 뛰어난 유통 상권이다. GS25는 방문 고객층 분석 데이터와 해당 점포의 공간 구조적 여건을 종합 반영해 첫 번째 특화 거점으로 확정했다.

 

새롭게 단장한 매장은 층별로 기능을 분리한 수직적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1층은 일반 편의점 매장으로 운영하며, 2층 전체는 이치방쿠지를 포함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IP 관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전용 구역으로 설계했다.

 

외부 디자인 역시 가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탈바꿈했다. 건물 1층 외벽에는 기존 브랜드 브랜드 파사드를 유지하고, 2층 외벽 전체에는 대형 그래픽 래핑을 적용해 방문객이 먼 거리에서도 특화 매장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연출했다.

 

2층 전용 구역은 1층 매장 내부와 연결된 전용 계단을 거쳐 진입하게 된다. 내부에는 무인 결제 키오스크와 함께 대형 전시대 7개가 연이어 들어섰다. 진열 공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한정 수량 피규어와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을 전면 배치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방문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해당 공간에는 무인 캡슐 뽑기(가챠) 기기 역시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매장을 서브컬처 관련 상품군을 미리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 실험실(테스트베드)이자 전국 매장 확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전국 주요 거점 매장으로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무작위 뽑기 문화와 희귀 굿즈 수집 트렌드가 결합해 이번 특화 매장이 높은 방문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1층 매장과 2층 체험 공간을 연결한 구조적 동선을 통해 고객의 매장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편의점 기본 상품군과 서브컬처 콘텐츠 간 연계 구매 유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송정환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최신 트렌드 흐름을 반영해 차별화된 이색 특화 매장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며 색다른 쇼핑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7.25 09:11 수정 2026.07.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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