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 XR 맞손, 갤럭시 스마트안경 2종 최초 실물 전격 공개

슬림 폼팩터에 9시간 배터리 탑재, 안드로이드 XR AI 생태계 선도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 디자인 완성, 일상 착용감·패션성 확보

시각·음성 기반 제미나이 연동, 실시간 번역부터 문서 자동 정리까지

△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젠틀몬스터 디자인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신규 라인업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오랜 모바일 기기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경 형태의 폼팩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이질감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글로벌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손잡고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은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감지해 직관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스마트 안경은 일상의 정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해 한층 진화한 맞춤형 AI 경험을 제시하는 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기술 집약한 안경형 폼팩터

 

얼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특성을 고려해 프레임 구조와 부품 배치가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중량 분포와 두께, 내구성을 복합적으로 개선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확보했다.

 

내부에는 스냅드래곤® AR1 Gen1 플랫폼을 비롯해 초소형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됐다.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을 전면 카메라로 바로 촬영하고, 시각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전력 효율 최적화를 거쳐 단일 충전 시 최대 9시간 연속 동작하며, 전용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7회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다.

 

핸즈프리로 구현되는 일상 속 AI

 

해당 기기는 구글과의 협력 아래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구동된다. 시각·음성 데이터와 제스처 입력을 복합 활용하므로 손을 쓰지 않고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메시지 확인, 실시간 동시통역, 경로 안내, 기록 작성 등 핵심 기능을 핸즈프리로 제어할 수 있다.

 

외국어 메뉴판이나 상대방의 음성이 인식되면 구글 제미나이가 이를 분석해 실시간 번역 음성을 전달한다. 화이트보드나 문서, 회의 장면을 촬영하면 갤럭시 노트(Notes) 앱으로 데이터가 자동 전송되어 깔끔하게 정리된다. 주변 공간 상황을 파악한 네비게이션 기능과 기존 대화 맥락을 기억하는 연속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삼성과 함께 사용자 상황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축 중"이라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으로 편리한 핸즈프리 환경을 빠르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성 결합된 4종 라인업 완성

 

디자인 라인업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젠틀몬스터 협업 제품은 블랙 톤의 슬림한 외형에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켜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완성됐다. 워비파커 협업 라인은 브라운 컬러와 부드러운 브로우라인을 접목해 어떤 차림에도 어울리는 안정을 갖췄다.

 

두상과 귀, 이마 등 주요 접촉 부위를 세밀히 정밀 조율해 착용 부담을 줄였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2종에 이어 이번 2종이 더해지면서 총 4종의 라인업이 구축됐으며, 해당 제품군은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작성 2026.07.24 18:27 수정 2026.07.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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