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흘러 흐려지고 훼손됐던 양산시 평산동 일대의 낡은 담장과 골목 벽화들이 산뜻하고 밝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양산시는 평산동 44-1번지 일원(삼성명가아파트, 새진흥7·8차아파트, 평산교회 일원 등 3개소)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평산동 노후 벽화 정비 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색이 바래고 외벽 유실 등 곳곳이 훼손된 기존 벽화를 전면 개보수해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총 8,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시는 지난 2월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약 2개월간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정비는 총연장 500m, 총면적 2,250㎡에 달하는 대규모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단순히 벽에 그림을 다시 그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외벽 고압 세척과 벽면 재도색을 기초부터 튼튼히 다졌다.
여기에 입체적인 미감을 살리기 위해 금속 조형물을 추가하고 모자이크 타일을 제작·설치해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으슥했던 골목길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 조명 공사까지 종합적으로 시행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낡고 칙칙했던 기존 담장 벽화가 화사하게 정비되면서 골목길 전체 분위기가 눈에 띄게 밝아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노후 시설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