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나주시청 출입기자] 나주시가 기업의 투자 문의를 실제 사업 추진으로 연결하기 위해 상담 이력과 부지 수요, 후속 조치를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 10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투자유치 추진단 회의’를 열고 기업별 진행상황과 산업용지 확보, 투자재원 연계 방안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강상구 부시장, 국·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과의 접촉을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투자 결정과 공장 설립, 사업 추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부서별 역할과 후속 대응을 공유하는 자리다.
우선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의 정보를 정리하는 ‘투자기업 관리카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카드에는 사업계획과 투자 규모, 상담 이력, 부지 수요, 후속 조치 등을 담아 기업별 진행단계를 확인한다.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부지와 인허가, 인력 확보, 기반시설 등의 요구사항도 관련 부서가 함께 공유한다. 시는 단계별 조치를 점검하고 기업의 사업 실체, 투자재원 조달능력,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일정을 사전에 살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행정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뒷받침할 산업단지 조성 상황도 점검했다.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노안2농공단지는 농공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마친 뒤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안일반산업단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남평농공단지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각 단지의 조성단계와 기업 유치 수요를 함께 살펴 산업용지 공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단지 조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혁신산업단지와 신도산업단지 안의 유휴부지 13필지, 총 2만9370평의 분양과 경매 현황을 점검했다.
시는 기업별 부지 수요와 유휴용지를 연결해 활용 가능성을 살피기로 했다.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존 부지를 발굴하고 기업이 원하는 투자 시기와 입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향이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사업별 수익성과 민간투자 가능성, 공동투자자 확보 여부를 살피며 일부 사업은 투자자 발굴과 사업구조 보완을 계속하기로 했다.
영산강정원과 영산강변의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체험형 시설 등 융복합 사업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과 민간 투자자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의 구체화와 펀드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는 검토 단계의 사업 구상으로, 투자 유치나 재원 확보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윤병태 시장은 투자유치가 기업과의 만남이나 협약 체결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적합한 부지와 인력, 건축·개발 인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부서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취지다.
시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년 AIoT 국제전시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투자 인센티브, 에너지산업 기반 등 나주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관리카드를 토대로 기업별 진행상황과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