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뮤지컬 ‘얼음나무 숲’서 천재 피아니스트 맡는다

고요 드 모르페 역으로 합류…정민·박정혁과 같은 배역

두 음악가의 우정과 갈등에 미스터리 결합…3인조 라이브 밴드 참여

12월 23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동덕여대 코튼홀서 공연

[화담일보 = 윤도하기자] 배우 박선영이 뮤지컬 ‘얼음나무 숲’ 초연에 천재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2026년 12월 23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열린다.

 

스포츠경향의 10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쇼플레이액터스 소속 박선영은 10월 28일 공개된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18일 막을 내린 뮤지컬 ‘소년의 초상’에 이어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얼음나무 숲’은 가상의 자치 도시 에단에서 펼쳐지는 두 음악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음악을 매개로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과 갈등에, 이들을 둘러싸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기묘한 살인 사건이 겹쳐지는 구조다. 클래식 음악과 미스터리 스릴러를 결합한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무대를 꾸린다.

 

박선영이 연기하는 고요 드 모르페는 아나토제 바옐의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인 천재 피아니스트다. 아나토제 바옐을 경외하면서 그의 유일한 청중이 되기를 갈망한다. 동료와 친구라는 관계 안에서 품는 이러한 바람이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과 연결된다. 박선영은 정민, 박정혁과 함께 고요 드 모르페 역에 캐스팅됐다.

 

무대에서는 음악과 악기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배우들의 앙상블에 바이올린·피아노·첼로로 구성된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원작이 다루는 음악가들의 관계와 미스터리 서사를 배우들의 연기와 세 악기의 연주로 함께 풀어내는 구성이다.

 

아나토제 바옐 역에는 김종구, 기세중, 홍승안이 출연한다. 고요 드 모르페와 음악적 관계를 맺는 인물로, 두 배역이 작품의 중심인 음악가들의 우정과 갈등을 이끈다. 트레스탄 벨제 역은 노희찬, 권태하, 이현이 맡는다.

 

이 밖에 키세 외 역에는 장유정과 제진빈, 키욜 외 역에는 장준환과 장준우가 이름을 올렸다. 케이저 외 역에는 이홍섭과 김지호가 출연한다. 주요 음악가 배역을 비롯해 여러 인물을 맡는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선영은 캐스팅 소감으로 “연달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초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그만큼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출연한 ‘소년의 초상’은 2026년 7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됐다. 이번 ‘얼음나무 숲’에서는 음악적 동료를 향한 경외와 갈망을 품은 피아니스트로 배역을 바꿔 관객과 만난다.

작성 2026.10.30 15:10 수정 2026.10.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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