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안철용 휠체어테니스 선수...코트 위에서 한계를 넘어선 도전

수원시장애인테니스협회 소속, 2025·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연속 금메달

전국대회 우승부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메달까지…꾸준한 도전으로 실력 입증

테니스 코트 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이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향해 휠체어를 움직이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라켓을 휘두르는 휠체어테니스. 일반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체력과 집중력,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그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선수가 있다. 바로 수원시장애인테니스협회 소속 휠체어테니스 안철용 선수다.

안철용 선수는 국내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25년과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 휠체어테니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 2025년 복식 금메달, 2026년 단체전 금메달…2년 연속 전국무대 정상

안철용 선수는 2025년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임호원 선수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26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정욱, 백정현, 안철용, 이지환 선수로 구성된 경기도 대표팀은 치열한 경쟁 끝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휠체어테니스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국내 정상급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철용 선수 역시 경기도 선수단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2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어갔다.

 

■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메달 3개 획득

안철용 선수의 활약은 전국대회에만 머물지 않았다.

2026년 4월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수원시를 대표해 출전한 안철용 선수는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 단식 동메달,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내며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두루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단식과 복식은 경기 운영 방식과 선수 간 호흡 등에서 서로 다른 능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철용 선수의 이러한 성적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 충주시장배 2년 연속 우승…꾸준함으로 증명한 실력

안철용 선수는 2025년 6월 열린 제3회 충주시장배 전국휠체어테니스대회에서도 메인드로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휠체어테니스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앞서 2022년에는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력도 있다.

국가대표 선발과 전국대회 우승,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까지 이어진 그의 경기 기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성과가 아니다.

수많은 훈련과 실전 경험,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다.

 

■ 승패를 넘어…휠체어테니스가 보여주는 스포츠의 가치

휠체어테니스는 일반 테니스와 기본적인 경기 방식이 유사하지만, 공이 두 번 바닥에 튀는 것까지 허용하는 등 종목 특성에 맞는 규칙을 적용한다.

선수들은 라켓을 사용하는 기술뿐 아니라 휠체어를 빠르게 이동시키고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따라서 뛰어난 신체 조절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력, 정교한 기술이 필수적이다.

안철용 선수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은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체육은 단순히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엄연한 엘리트 스포츠다.

2024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화이트오픈 서울' 행사에서 안철용 선수가 이하걸, 김삼주, 이성모 선수 등과 함께 휠체어테니스 시범경기를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수들은 시민들과 가까운 공간에서 휠체어테니스의 역동적인 경기 모습을 선보이며 종목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 수원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더 많은 관심 필요

수원시장애인테니스협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안철용 선수의 활약은 지역 장애인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장애인체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안정적인 훈련시설 확보와 전문적인 지도 환경, 대회 참가 기회 확대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휠체어테니스는 전문 장비와 접근 가능한 체육시설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지역사회와 체육 관계기관의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

우수한 선수들의 경기 성적을 알리는 것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 코트 위에서 이어지는 도전…안철용 선수의 새로운 내일

승리의 순간은 짧지만, 그 순간을 위해 선수들이 투자하는 시간은 길다.

매일 반복되는 훈련과 경기,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다시 라켓을 잡는 것이 선수의 삶이다.

2022년 국가대표 선발, 2024년과 2025년 충주시장배 단식 2연패,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복식 금메달, 2026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메달 3개, 그리고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단체전 금메달까지.

안철용 선수가 쌓아온 기록은 그가 국내 휠체어테니스 무대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경쟁해 온 선수임을 보여준다.

그의 활약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단순히 메달의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꾸준한 도전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시작해 전국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안철용 선수.

그의 도전이 앞으로 어떤 경기와 기록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안철용 선수를 비롯한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작성 2026.10.27 17:12 수정 2026.10.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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