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룰라 4선 승리에 국민의힘 향해 “극우 심판 성찰해야”

브라질 대선 결선서 룰라 승리…1차 투표 결과 뒤집어

박상현 대변인, 민생·사회적 연대 앞세운 정치의 신뢰 강조

최민희·박홍근도 환영…우경화 저지와 한·브라질 협력 언급

[화담일보 = 김태린기자]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이 승리하자 조국혁신당이 당선을 축하하면서 국민의힘에 선거 결과의 의미를 성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이번 결과를 우경화 흐름에 제동을 건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겨레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각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앞지르며 브라질 사상 첫 4선 대통령이 됐다. 지난 4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보우소나루 의원이 승리했으나 결선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결과를 뒤집었다. 국내 정치권의 반응은 이 같은 결선 승리가 전해진 뒤 나왔다.

 

박상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26일 룰라 대통령의 4선 당선을 축하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 제목에는 국민의힘이 ‘극우 심판’의 의미를 깨닫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브라질 선거 결과에 대한 축하와 더불어, 이를 국내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결과를 “극우적 행태와 낡은 권위주의를 단호하게 끊어낸, 브라질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룰라 대통령의 재집권이 한 국가의 대선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는 해석도 내놨다. 민생과 사회적 연대를 우선하는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극우적 행태와 극단적 분열주의에 대한 브라질 민심의 심판을 깊이 성찰하고 교훈을 얻으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이 논평에서 강조한 것은 룰라 대통령의 당선 자체뿐 아니라 선거 결과에 담겼다고 본 정치적 의미였다. ‘극우 심판’이라는 규정 역시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를 해석하며 제시한 평가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소식에 반응했다. 최 의원은 “룰라가 이겼다! 세계적 우경화를 저지했다!”고 적었다. 브라질 대선 결과를 해당 국가의 정권 선택을 넘어 세계적인 우경화 흐름과 연결해 받아들인 발언이다.

 

민주당 소속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브라질 국민의 단합된 힘이 우경화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번 결과를 “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하면서, 민주주의와 사회적 연대, 불평등 해소를 브라질 국민이 열망하는 가치로 언급했다.

 

박 장관은 룰라 대통령이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브라질이 대한민국과 협력하며 번영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취지다.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향한 성찰 요구에 무게를 뒀다면, 박 장관의 메시지에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양국 협력에 대한 희망이 함께 담겼다.

작성 2026.10.26 16:42 수정 2026.10.26 16:42

RSS피드 기사제공처 : 화담일보 / 등록기자: 발행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