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통희곡이 AI와 마이크로드라마를 만나고 있다. 10월 5일 베이징 원보위안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중국희곡문화주는 경극과 곤극 등 전통공연뿐 아니라 AI 디지털 캐릭터와 스마트 에이전트, 온라인 콘텐츠를 함께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중국몽·중화혼·희곡정’을 주제로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노년 명인부터 어린 배우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무대에 섰고 전문 배우뿐 아니라 일반 희곡 애호가들도 공연에 참여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AI다. ‘戏宝’라는 AI 디지털 캐릭터와 ‘戏脉’ 스마트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오래된 전통예술과 최신 디지털기술을 결합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희곡을 소재로 한 마이크로드라마 《惊梦专线》의 예고편도 공개됐다. 평범한 직장인이 밤늦게 신비한 지하철에 올라 경극의 환상세계로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실제 배우와 AI, 3D 괴물과 가상공간을 결합했다.
이 작품은 베이징 원보위안과 루거우차오, 완핑청 등 실제 장소를 촬영지로 활용한다. 전통희곡을 영상콘텐츠로 만들면서 동시에 촬영장소를 관광코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희곡 애호가도 참여했다. 영국과 프랑스 참가자를 포함해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일반 관객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전통예술이 한 국가 안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문화교류의 콘텐츠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년 동안 희곡문화주가 변화해온 과정도 흥미롭다. 처음에는 유명배우 공연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관객 체험과 교육, 디지털 콘텐츠와 도시관광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한국의 전통공연에도 참고할 부분이 있다. 판소리와 탈춤, 국악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관객이 사용하는 영상과 게임, AI와 짧은 콘텐츠 형식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다만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AI 캐릭터가 화려하게 움직인다고 전통예술이 자동으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관객이 공연의 이야기와 음악, 몸짓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은 전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희곡문화주의 새로운 시도는 오래된 예술을 지키는 방법이 ‘그대로 두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전통이 오늘의 언어를 만나야 다음 세대와 연결될 수 있다.
[참고자료]
인민망 베이징, 제10회 중국희곡문화주 폐막 보도. 인민망
신화통신, 중국희곡문화주 10주년 관련 보도. Sohu
AI“数字演员”走进中国传统戏曲
第十届中国戏曲文化周让传统艺术与年轻观众重新连接
第十届中国戏曲文化周近日在北京园博园结束。
今年活动不仅有京剧、昆曲和地方戏,还加入AI数字人和智能体等新技术。
戏曲微短剧《惊梦专线》也公布先导片,通过真人演员、AI和三维技术创造新的戏曲故事。
传统戏曲正在从剧场走向短视频、数字平台和城市旅游。
这种变化对韩国传统艺术也具有参考价值。
传统文化要保存核心,同时也需要寻找年轻人熟悉的新表达方式。
技术不能代替传统,但可以帮助更多人第一次走近传统。
数字演员:디지털 배우
传统戏曲:전통희곡
微短剧:마이크로드라마
智能体:AI 에이전트
文化周:문화주간
观众参与:관객참여
数字传播:디지털전파
传统艺术:전통예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