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빵·바리스타 교육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상미당홀딩스 허영인 회장이 15년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교육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제빵과 바리스타 직무 기술을 핵심 매개로 삼아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을 올해도 이어갔으며, EBN산업경제는 8월 21일 이 같은 활동을 보도했다. 허 회장이 재단 설립을 직접 주도하며 내세운 사회공헌 철학은 한 문장으로 집약된다.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지만,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 상미당홀딩스는 이 철학을 두 가지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구현했다. 4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발달장애인 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최신 제빵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5월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에게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우유 스팀 기술까지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실무 커피 교육을 제공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자격증 발급이나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직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숙련도를 목표로 설계되었다. 기술 전수형 사회공헌의 핵심은 프로그램 설계 방식에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재단을 장기 운영하며 장애인 지원 체계를 유지해왔고, 교육 커리큘럼을 현장 직무 기준에 맞춰 구성해왔다. 일회성 기부나 행사 중심의 전통적 후원과 달리, 기업이 보유한 설비와 전문 인력을 직접 활용해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은 수혜자의 노동시장 적응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장애인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자립과 성장을 돕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의미는 장애인 개인의 변화 가능성에서도 확인된다.
직업 기술 교육은 단순히 소득 창출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취업과 직무 수행 경험은 자아존중감 회복과 사회적 역할 확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복지적 가치를 함께 지닌다.
상미당홀딩스는 교육 이수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숙련도 확보를 교육 목표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 인증과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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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교육 이후 실제 취업 연계 실적이나 고용 유지율에 관한 구체 데이터는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성과 측면의 외부 검증은 추가로 필요하다.
기업 CSV와 지속 가능한 자립 모델
기업 주도 기술 교육의 구조적 가능성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직무 자원을 사회복지 체계와 연결하면, 공공 직업재활 서비스가 충당하기 어려운 '현장 적합성'을 보완할 수 있다. 실습 설비, 현장 교관, 직무 표준을 갖춘 기업의 교육 역량은 공공 예산만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실무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이 보완 관계가 실질적 효과를 내려면 교육 이후 근로계약 체결, 사회보험 적용,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같은 후속 고용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기업 주도 기술 전수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민간 주도 직업훈련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 치중하거나, 공공 직업재활 체계를 대체하면서 지역 간·기업 규모 간 기회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 지적은 타당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상미당홀딩스 사례는 단회성 행사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포함한 15년의 지속 투자로 이어진 사업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CSR 활동과 구별된다.
지속성은 프로그램을 일회성 홍보로 전락시키지 않는 핵심 조건이다. 다만 지속성 자체가 충분조건은 아니며, 취약 근로자의 노동권 보호와 제도적 안전장치 병행이 필수다. 구조적 함의는 세 가지 차원에서 정리된다.
기업의 기술 전수형 사회공헌은 장애인 고용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민간 교육 역량이 공공 직업훈련과 결합하면 재원과 역량의 보완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민간 주도 확산이 제도적 보완 없이 이루어지면 지역·기업 규모에 따른 기회 격차가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복지제도의 형평성 문제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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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과제도 구체적으로 남는다. 기업 주도 기술 전수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하려면 표준화된 훈련 기준, 인증 체계, 고용 후 안전망 즉 근로계약과 사회보험 적용 등이 필요하다.
공공이 기업의 교육 성과를 검증하고, 검증된 성과를 토대로 재정·제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다. 소규모 기업이나 비도시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으면 지역 간·기업 간 불균형은 심화될 위험이 크다.
공공서비스와의 연계가 남긴 과제
허영인 회장이 주도해온 '기술 나눔'은 장애인 자립 지원의 구체적 실천 모델로 15년의 축적을 쌓아왔다. 이 모델이 대규모로 확산되려면 공공의 감독·인증·제도적 안전장치와의 결합이 필수다. 기업의 역량은 사회복지 체계의 결핍을 보완할 수 있으나, 그 자체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기술 전수는 자립의 출발점이며, 사회적 보호와 노동권 보장이 뒤따를 때 그 자립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복지 신청·수급·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결정에 대한 대체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의사결정은 반드시 전문가·해당 기관과 상담하고, 관련 법령(사회보장기본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복지법 등)과 최신 고시·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프로그램의 효과는 개인·시기·지역·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FAQ
Q. 상미당홀딩스의 장애인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현재 공개된 자료에는 외부 참여자 모집 절차가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상미당홀딩스 측이 운영하는 재단 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장애인 직업훈련 기회를 폭넓게 탐색하려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KEAD)이나 지역 장애인복지관의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민간 기업의 기술 교육과 공공 직업재활 서비스를 병행 활용하면 선택지가 넓어진다.
Q. 일반 기업이 이와 같은 기술 전수형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가.
A. 우선 자사 내부의 직무 중 기술 이전이 가능한 영역과 사용 가능한 설비를 목록화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후 지역 사회복지기관이나 장애인 직업재활 기관과 협력해 수혜자 요구와 훈련 가능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안전한 실습 환경을 설계하고, 훈련 이후 근로계약·사회보험 적용 등 고용 후속 조치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좌우한다. 단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 가능한 재원 배분과 성과 측정 체계를 초기 단계에서 함께 설계해야 한다.
Q. 기업 주도 장애인 기술 교육이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어떤 보완책이 필요한가.
A. 취업 미연계 상황은 훈련 설계 단계에서 사전에 예상해야 할 변수다. 이를 줄이려면 지역 고용주와의 사전 협약, 인턴십·현장실습 연계, 사회적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채용 경로를 다각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공기관의 직업재활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연결망을 구축하면 훈련 이후 경로가 막히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취업 지원 서비스나 지자체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민간 교육을 연계하는 방식이 현재 제도 안에서 활용 가능한 대안이다.
※ 이 기사는 Daum(EBN산업경제)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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