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무인기 자율임무 및 군집 운용의 핵심인 특허 3건의 등록을 최종 끝마쳤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지식재산권은 초고속심사 1건과 우선심사 2건을 통과해 출원 시점으로부터 불과 3개월여 만에 빠르게 권리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전에 공인 기술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가 시행한 평가에서도 무인항공기 운용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기술등급 T-3를 받아 우수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특허 집합은 무인 체계가 외부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비행 제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 기반에 해당한다. 상세 내용은 실시간 임무 판단, 경로 계획, 군집 동기화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직결된다.
첫 번째 임무 판단 기술은 운용 환경에 맞춰 무인기의 임무 논리를 실시간 재구성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재배포하는 번거로움 없이 현장에서 즉시 임무를 전환하도록 돕는다. 두 번째 경로 계획 기술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결합해 조도나 반사광 등 외부 환경 변수에 따른 인식 오류를 스스로 보정하고 위험 구역 요소를 반영해 항로를 최적화한다. 세 번째 군집 동기화 기술은 적의 전자전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으로 통신이 완전 차단된 상황에서도 기체 간 기동 궤적 분석만으로 상호 상태를 일정하게 맞춰 운용의 무결성을 지킨다.
이들 기술은 정부가 지정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내 자율비행 제어 및 지능형 임무수행 부문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국방부의 '2023~2023 국방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이 짚어낸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 중 임무 판단과 경로 계획은 '인공지능'에, 군집 동기화는 '유·무인 복합' 영역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이 공표한 '대한민국 항공혁신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5대 핵심 방향인 'AI 기반 융복합 완전자율비행 기술 확보'와 '다수·이종 유무인 복합체계 고도화' 목표와도 궤를 함께한다.
위성항법 교란과 전자전 상시화가 가속하는 현대 전장에서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는 무인 체계의 생존성과 임무 지속성을 가르는 절대적 요소다. 그러나 그동안 해외 선진 솔루션은 미국 수출통제(ITAR/EAR) 규제로 인해 소스코드 접근이나 독자적 커스터마이징에 엄격한 제한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독자적인 국산 독자 IP 확보가 K-방산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등록을 통해 해당 핵심 영역을 독자 IP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이번 3건의 추가로 퀀텀에어로가 보유한 등록 특허는 총 8건으로 늘어났다. 신규 권리는 자사의 한국형 자율비행 SW 플랫폼 '퀀토노미 SDK(Quantonomy SDK, 이하 Q-SDK)'에 즉시 적용된다. Q-SDK는 무인기 제조사와 체계기업, 군부대가 다양한 기체에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용이하게 통합·배포하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개발 플랫폼이다.
조민근 퀀텀에어로 선행연구기술센터장은 "자율임무 소프트웨어는 기체 형태가 변경되어도 지속해서 재활용되는 핵심 자산이므로 근간이 되는 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곧 독보적 제품 경쟁력"이라며 "국가전략기술과 국방전략기술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유망 영역에서 국산 기술 IP를 차곡차곡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는 2027년까지 등록특허를 100건까지 늘려 원천기술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독자 소버린 AI 및 미션 자율화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퀀텀에어로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주관하는 '2026년 K-방산 스타트업 1단계 육성사업' 대상자에 최종 선정되며 방산 AI 시장에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인항공기(UAV)뿐 아니라 무인지상차량(UGV), 무인수상정(USV)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한 독자 AI 플랫폼 '퀀토노미'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퀀텀코어'를 앞세워 방산 혁신을 지속 이끌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