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26 본심 진출작 발표… 역대 최대 352편 경쟁

46개국 352편 역대 최대 출품작 몰려… 본심 진출 30편 치열한 경쟁 개막

5년 만에 부활한 숏폼까지… 한층 풍성해진 글로벌 K-드라마 축제

세계적 스타 총출동하는 10월 여의도 시상식,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 페스타 예고

△ SDA 2026 작품상 각 부문 후보작 포스터 [제공=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지구촌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SDA)가 2026년도 국제경쟁부문 본라인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수상 경합에 돌입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안형준)는 세계 각국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 세계 46개 지역에서 수신된 352편의 출품작 가운데 작품상 30선과 개인상 34팀을 최종 본선 무대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품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시상식으로서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 작품상 4개 분야 30편 본선 진출… 글로벌 시상식 수상작과 국내 흥행작 맞대결

 

본심에 오른 작품상 부문은 미니시리즈 12편, 단막극 6편, 장편 7편, 숏폼 5편으로 구성됐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한국의 대표 흥행작 4편이 세계적 화제작들과 어깨를 견준다. 구교환·고윤정 조합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비롯해 '멋진 신세계'(임지연·허남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류승룡), '은중과 상연'(김고은·박지현)이 후보 명단에 진입했다.

 

해외 유수 페스티벌을 석권한 명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2025 칸 시리즈 3관왕에 빛나는 '어 베터 맨'과 뮌헨국제영화제 최우수 시리즈상 수상작 '엠파이어 옥토버페스트 시즌 2', 칸 시리즈 각본상을 쥔 '네포베이비', 에미상과 BAFTA를 휩쓴 첩보물 '슬로 호시스 시즌 5'가 본심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이성진 감독과 윤여정·송강호·오스카 아이작이 호흡을 맞춘 '성난 사람들 시즌 2', 빈스 길리건의 SF 신작 '플루리부스: 행복의 시대', 고전의 품격을 보여준 '어 우먼 오브 서브스턴스', 모차르트 누이의 삶을 재조명한 '모차르트 모차르트' 역시 수상 노미네이트에 성공했다. 특히 '성난 사람들 시즌 2'와 '플루리부스: 행복의 시대'는 에미상 다수 부문 후보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단막극·장편 부문, 대륙 넘어선 서사와 장르적 다양성 확보

 

단막극 부문에서는 토고 작품 '미코코'가 국가 최초로 본심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재개발 구역 상인들의 삶을 다룬 이 작품은 시애틀 블랙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대만의 '노 원 홈'과 '더 캐리온'은 가족과 돌봄의 가치를 담아냈으며, 영국의 수질 오염 실태를 파헤친 '더티 비즈니스', 독일의 경찰 살해 미제 사건을 담은 '디스클로저', 호주 전설적 테니스 선수의 생애를 그린 '굴라공' 등 실화 기반 작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장편 부문에서는 정일우·정인선 주연의 '화려한 날들'이 국내 출품작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대만의 미스터리 로맨스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을 비롯해 콜롬비아 가사노동자 운동을 조명한 '디파잉 데스티니', 여성 성장 스릴러 '그녀의 생존 방식'(중국), 튀르키예 원작 복수극 '엔비', 자폐인을 다룬 '더 차일드'(그리스), 넷플릭스 비영어권 상위권에 집계된 심리물 '손님'(콜롬비아)이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 5년 만에 돌아온 숏폼… 국내외 플랫폼 인기작 대거 포진

 

5년 만에 부활한 숏폼 부문은 플랫폼을 달군 인기작들이 대거 진출했다. 이병헌 감독의 '애 아빠는 남사친'은 레진스낵 장기 1위를 기록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중국의 '히든 아이디: 스카이 하이 팁스'는 현지 SNS 검색 상위권을 싹쓸이한 여세를 몰아 연출·작가상 후보까지 동시에 배출했다. 이 외에도 SISF 각본상 수상작 '언필터드', 서스펜스물 '나우 유 씨 힘: 리벤지 오브 어 블라인드 와이프', 핀란드 청춘 코미디 '아틀란티스 파실라'가 본선에 합류했다.

 

■ 세계적 거장과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개인상 경쟁

 

개인상 부문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연출상에는 '성난 사람들 시즌 2'의 이성진·제이크 슈레이어, '플루리부스: 행복의 시대'의 빈스 길리건·고든 스미스를 비롯해 장계정·간기봉('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토마스 시베르그 토르주센·귈리에타 베리샤('어 베터 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작가상 부문에서는 한국의 박해영('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과 이병헌('애 아빠는 남사친')이 노미네이트됐다. 해외에서는 윌 스미스('슬로 호시스 시즌 5'), 더크 에이스펠드('뉘른베르크 45'), 일마즈 샤힌('엔비'), 후아나 우리베('디파잉 데스티니')가 경쟁을 펼친다.

 

남녀연기자상에는 국내외 정상급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자 부문은 김선호, 구교환, 류승룡, 정일우를 비롯해 게리 올드만, 찰스 멜튼, 안데르스 바스모, 하세가와 히로키가 대결한다. 여자 부문은 김고은, 정인선, 고윤정(2개 작품 노미네이트)에 맞서 캐리 멀리건, 레이 시혼, 우이룽, 엘리자베타 막시모바, 릴라 맥과이어, 카렌트 하인스트로자, 하마루 아스카가 최고 연기자 자리를 두고 다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지상파 4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의 최종 승자는 오는 9월 공개된다. 본 시상식은 10월 8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MBC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10월 6일 한국 드라마 7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9일과 10일에는 반포한강공원 및 송파나루공원 일대에서 토크 콘서트와 OST 공연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드라마 페스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작성 2026.08.28 05:51 수정 2026.08.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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