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태극기와 독도의 역사 알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극맨·독도맨 김종호 씨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유엔한국협회장에게 ‘태극기의 날’과 ‘독도의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블로그에 게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안은 이중근 회장이 지난 23일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유엔데이(10월 24일)가 국경일로 지정될 경우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을 건립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씨는 이 회장의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 추진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 차원에서 기념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씨가 제안한 ‘태극기의 날’ 후보는 3월 6일과 10월 15일이다.
1883년 3월 6일은 고종이 왕명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한 날이며, 1949년 10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태극기의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한 날이다.
김 씨는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역사와 함께한 국기”라며 “두 날짜의 역사적 의미를 검토해 국민이 태극기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기념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25일 ‘독도의 날’의 국가 법정기념일 지정도 제안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재가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해당 칙령에는 울도군의 관할구역으로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가 명시돼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석도를 오늘날의 독도로 설명하고 있다.
김 씨는 “독도의 날을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이 독도의 역사와 영토주권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기억하는 일처럼 대한민국의 국기와 영토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중근 회장이 태극기의 날과 독도의 날 제정 논의에도 관심과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독립운동가 연구소 태극맨 독도맨’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독립운동을 포함하여 태극기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닉네임 ‘태극맨·독도맨’을 활용하여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태극기의 날 제정 공론화와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역사교육 콘텐츠 제작 등 관련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안은 김 씨가 온라인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밝힌 의견이며, 이중근 회장이나 부영그룹이 해당 제안에 대한 지원 또는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