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부동산 칼럼] 집값은 흔들리는데 건설비는 어디로 가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다시 묻다 피닉스 그룹 조찬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BTY Group 전문가 2인, BC주 건설비용과 시장 변화 분석

밴쿠버 조지안 코트 호텔에서 특별 조찬 세미나 개최… 건설비용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 집중 조명

BTY Group 닐 머레이, 패드릭 켈리 디렉터, 건설비 전망과 BC주 경제·인구·주택착공 동향 발표

민간·공공 건설시장 전망 엇갈려… 시장 둔화 속 주택 공급과 개발사업의 새로운 기회 모색

로터스 부동산 칼럼 

집값은 흔들리는데 건설비는 어디로 가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다시 묻다

피닉스 그룹 조찬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BTY Group 전문가 2인, BC주 건설비용과 시장 변화 분석

 

① 10월 21일 밴쿠버 조지안 코트 호텔에서 특별 조찬 세미나 개최… 건설비용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 집중 조명

② BTY Group 닐 머레이, 패트릭 켈리 디렉터, 건설비 전망과 BC주 경제·인구·주택착공 동향 발표

③ 민간·공공 건설시장 전망 엇갈려… 시장 둔화 속 주택 공급과 개발사업의 새로운 기회 모색

[해피플러스 타임즈 | 캐나다 경제·부동산 현장 칼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집을 짓는 비용도 함께 내려갈까?

 

주택 거래가 둔화되면 건설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그리고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새로운 부동산 개발과 투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특별한 조찬 세미나가 21일 오전 밴쿠버에서 열렸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부동산·도시개발 전문가 네트워크인 피닉스 그룹(Phoenix Group Breakfast Club)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다운타운 조지안 코트 호텔 내 프랭키스 재즈클럽(Frankie’s Jazz Club)에서 ’BC Construction Costs and Market Insights(BC주 건설비용과 시장 분석)’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글로벌 건설비용 및 프로젝트 자문 전문기업 BTY Group의 닐 머레이(Neil Murray)와 패트릭 켈리(Padraic Kelly) 디렉터가 초청됐다.

두 전문가는 BC주의 거시경제 환경과 건설비용 전망, 주택시장 변화 및 향후 개발사업의 기회 등을 다양한 통계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세계적인 건설 자문기업 BTY Group, 밴쿠버 시장을 진단하다

 

이날 강연은 BTY Group의 기업 소개로 시작됐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BTY Group은 1978년부터 건설 프로젝트 자문 경험을 축적해 온 국제적인 전문기업이다.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며 건설비용 관리, 프로젝트 개발, 위험관리 및 투자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기업 현황이 제시됐다.

 

* 1,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자본 지출 자문 실적
* 48년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 자문 경험
* 200명 이상의 건설산업 전문인력
* 전 세계 20개 이상의 사무소

BTY Group은 특히 개발사업의 초기 타당성 검토부터 설계, 금융, 시공, 준공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자문 역량을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의 성공이 단순한 건축기술이나 분양가격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토지 매입부터 건설비용, 자금조달, 인허가, 시공 일정 및 시장 수요까지 모든 요소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BC주 건설비용 전망… 민간과 공공 부문은 다른 방향

 

이번 세미나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BC주의 건설비용 상승률 전망이었다.

BTY Group이 발표한 ‘BC Escalation Outlook’ 자료에는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건설비용 변동 전망이 구분되어 제시됐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의 전망 범위는 다음과 같았다.

 

민간 건설 부문(Private Sector)

2025년: -3%~-5%

2026년: -3%~-5%

공공 건설 부문(Public Sector)

2025년: +1%~+3%

2026년: +1%~+3%

 

이 수치는 BTY Group이 제시한 건설비용 변동 전망으로, 모든 건설 프로젝트의 실제 비용이 동일한 비율로 변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민간과 공공 건설시장이 서로 다른 비용 압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민간 부문은 신규 개발사업의 수익성, 금융비용과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공공 부문은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와 정부 예산, 공공시설 수요 등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건설비용의 변화를 분석할 때는 시장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판단하기보다 프로젝트 유형과 사업 환경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건설비용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고 해서 이미 높아진 토지가격이나 과거 건설비용이 자동으로 원상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점이 현재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 주택착공과 인구 변화…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변수

 

이어진 발표에서는 BC주의 거시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다양한 통계자료가 소개됐다.

특히 주택착공(Housing Starts)과 인구 변화(Population Change)는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제시됐다.

주택 착공은 단순한 건설 활동의 숫자가 아니다.

앞으로 시장에 공급될 주택의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신규 주택 착공이 감소하면 당장은 공급 조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주택 공급이 부족해지는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구 변화 역시 중요하다.

BC주의 인구 증가 속도와 지역별 인구 이동은 주택 수요와 임대시장, 도시개발 및 공공 인프라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날 발표자료에서는 인구 증가세의 변화와 주택착공 추이가 함께 제시됐다.

이는 주택시장의 미래를 분석할 때 공급만이 아니라 인구와 경제활동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주택 공급이 감소하더라도 인구 증가가 둔화된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다를 수 있다.

반대로 지금 신규 주택 건설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향후 인구 유입이 다시 증가한다면 새로운 공급 부족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현재의 주택 가격이 아니라 미래의 수요와 공급이 어떤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다.

 

■ 유가와 관세, 개발부담금까지… 복잡해진 건설시장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설비용과 거시경제 전망뿐 아니라 BC주 시장 동향, 개발부담금(DCCs), 유가 충격과 관세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동산 개발은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철강과 목재 등 건축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물류비, 노동력 확보와 금융 여건이 모두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관세정책과 국제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은 건설자재 조달 및 프로젝트 비용 관리에서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개발 부담금 역시 사업의 경제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다.

지방정부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및 기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부과하는 비용은 도시 성장에 필요한 재원이지만, 동시에 신규 주택 개발사업의 비용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개발사업의 경제성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침체된 시장에도 기회는 존재한다

 

이날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주제는 ‘Upsides in a Slower Market’, 즉 시장이 둔화되는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였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모든 참여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일부 개발사업에는 사업 지연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의미할 수 있지만, 다른 사업에는 비용 구조를 재검토하고 장기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장이 활발할 때는 속도가 경쟁력이다.

그러나 시장이 둔화될 때는 사업의 타당성과 위험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개발업자와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가격뿐 아니라 향후 인구 변화, 주택 공급, 금융비용 및 건설원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언제나 변화한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단순하게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에서 무엇이 위험이고 무엇이 기회인지를 구별하는 것이다.

 

■ 현장에서 느낀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미래

 

이번 조찬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이 있다.

부동산의 미래는 현재의 집값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할 때 매매가격과 거래량, 금리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훨씬 복잡한 경제적 구조가 존재한다.

건축자재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 인건비와 금융비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정부의 개발정책과 인프라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따라 새로운 주택의 공급 가능성이 결정된다.

그리고 오늘의 신규 주택 공급 결정은 몇 년 후 우리의 주거환경과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밴쿠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국제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주택 구매자의 부담뿐 아니라 주택을 실제로 건설하고 공급하는 과정의 경제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개발사업이 경제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목표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개발 확대가 정답인 것도 아니다.

도시의 성장에는 주택 공급과 함께 교통, 교육, 환경 및 생활 인프라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결국 BC주 부동산 시장의 미래는 가격과 공급, 투자와 규제, 도시 성장과 주거 안정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 부동산 시장을 읽는 새로운 질문

 

이번 피닉스 그룹 조찬 세미나는 부동산 시장의 현재를 넘어 미래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BTY Group의 두 전문가는 건설 비용과 경제지표, 시장 변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개발사업을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부동산을 하나의 자산이 아니라 경제와 인구, 도시정책 및 사회적 수요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산업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앞으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때 우리는 질문을 조금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집값은 언제 다시 오를까?’라는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앞으로 어떤 집을, 얼마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구를 위해 지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진정한 미래는 가격 상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데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밴쿠버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질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현장 취재 정보]

 

행사명: BC Construction Costs and Market Insights

주최: Phoenix Group Breakfast Club

초청 연사: Neil Murray & Padraic Kelly
소속: BTY Group
일시: 2026년 10월 21일(수), 오전 7:30~9:00
장소: Georgian Court Hotel 내 Frankie’s Jazz Club, Vancouver, BC
취재·사진: Happy Plus Times

자료: BTY Group 현장 발표자료 및 Phoenix Group 행사 안내

본 칼럼의 시장 해석과 정책적 시사점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필자의 분석이며, 연사들의 발언을 직접 인용한 것은 아닙니다.

 

 

ⓒ HAPPY PLUS TIMES

 

 

 

 

작성 2026.10.22 06:56 수정 2026.10.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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