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나주 제1선거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방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를 완성하는 핵심 과제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전남광주의 공동 혁신도시로 건설된 것은 전남광주가 한 뿌리라는 상징성을 대내외에 공포하기 위한 결단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였다.
정부는 2026년 내 공공기관 2차 혁신도시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전 원칙은 첫째, 기존 혁신도시로 이전, 둘째, 집중과 집적화, 셋째, 지역산업과 이전 공공기관을 연계한 산업의 활성화, 넷째, 광역 통합을 이룬 지역에는 공공기관 배정에서 유인책을 부여하는 것이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마치고 이전 대상과 지역산업의 연계성을 검토하는 지금이야말로 특별시와 시민들이 한마음과 한뜻으로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이전을 목표로 설정한 공공기관 수는 35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이전해야 할 기관은 최소 40개 더하기 통합에 따른 혜택이어야 한다. 이는 확정된 이전 숫자가 아니라 이전 대상 기관뿐 아니라 지역본부와 부설 연구시설, 관련 지원기관까지 폭넓게 검토해 달성해야 할 전략적 목표다.
정부의 이전원칙에 따르면 전남광주가 나주에 빛가람공동혁신도시를 건설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이전기관,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농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한 정보통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문화 예술, 사학연금공단 등 16개 이전기관이 1차 이전 대상이었다.
이런 기관들은 350여 개의 모든 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 이러한 기반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강력한 경쟁 요소다. 발전 공기업과 에너지 연구기관은 물론 농생명·식품 연구기관, AI·정보통신, 금융 관련 기관까지 유치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정부가 중시하는 지역산업 기반과 연계한 지역산업의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가 만들어진 것이다.
전남광주가 공동으로 건설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 중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동혁신도시로 건설하자는 계획에 대해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난관을 뚫고 건설함으로써 오늘날 혁신도시 2차 이전을 대비한 선제 대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보여주었던 공동혁신도시의 혜안을 곱씹어 보아야 할 때이다. 정부의 이전원칙에 부합함으로써 유치 성과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산함으로써 공동번영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지를 놓고 특별시 내부의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공동 유치 전략과 지역별 특화산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업들에는 나주 빛가람혁시도시의 정주 여건, 산업기반, 미래의 꿈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특별시민들에게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가 특별시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표도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특별시에서 시작된 반도체의 꿈과 40개 공공기관 이전을 특별시민의 참여로 완성하여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심어져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혁신도시 시즌2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균형발전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는 혁신 시즌2는 기존 혁신도시에 집중시켜 완성형 모델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특별시 내 분산 이전이 아닌 기존 빛가람혁신도시 안에 혁신 시즌2의 추가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완성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