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한도윤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건강 관련 연구와 진료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에 19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공식 문서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내 적절한 연구소 또는 센터에 ‘여성건강부서’를 90일 이내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새 조직은 여성과 여아의 건강 문제를 생애 단계별로 살펴보고 관련 연구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행정명령은 심혈관질환, 암, 뇌졸중, 자가면역질환, 만성 통증, 여성 생식 건강 등 여러 연구 분야를 열거했다. 여성의 임상시험 참여 확대와 성별 특성에 따른 건강 결과 분석 방법을 발전시키는 일도 과제에 포함됐다. 백악관은 각 부처의 협력을 위한 여성건강 태스크포스 구성도 지시했다.
이는 특정 의약품을 승인하거나 치료법의 효과가 증명됐다고 선언한 조치는 아니다. 또한 전담부서 설치를 지시한 문서만으로 새로운 연구 예산 총액이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 실제 사업 집행에는 부처별 시행계획과 기존 법률, 의회의 예산 편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료·보건 연구 강화라는 정책 목표와 국민이 체감하는 진료 결과의 변화는 구분해야 한다. 향후 NIH의 조직 신설과 연구과제 공고, 예산집행 내역을 확인해야 정책 효과를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