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수험생 유의사항과 시험장 운영계획을 안내했다.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 1개, 전남 7개 등 기존 8개 시험지구 체제를 유지한다. 지역 응시자는 총 3만 1,704명으로 86개 시험장, 1,196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청은 시험지구별 시험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시험장 책임자와 감독관, 관리요원, 경찰관 등 총 6,530명을 배치해 시험 운영과 안전관리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1월 18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와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수험표 뒷면에 공식 가채점표가 제공된다. 별도의 가채점표를 수험표에 부착할 수 없으며 시험 종료령이 울린 뒤 가채점표에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안경도 반입 금지 물품으로 명시됐다. 해당 물품을 가져온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4교시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탐구 영역에서도 정해진 과목 순서와 시험시간을 지켜야 하며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교육청은 남은 30일 동안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감기·독감 예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학습 내용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취약 영역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학교별로 수험생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과 상담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험장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10월 28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시험실 배치와 시설 안전, 난방·조명, 영어 듣기평가 방송시설, 부정행위 예방 대책, 장애 수험생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지진과 화재, 감염병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오는 30일부터 시험장 책임자 회의를 열어 시험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한다.
시험 당일에는 원활한 교통과 안정적인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한다. 주요 내용은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대중교통 증편, 도서지역 수험생 수송,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소음 방지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항공기 이착륙과 차량 경적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수능인 만큼 수험생이 어떠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시험 운영 전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우리 지역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후회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