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도 백구마을서 '논배미축제' 개최

38년째 추수감사 이색축제...'논배미축제' 개막

호박이고 달리기, 새끼꼬기, 짚공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인간문화재 공연...돈지만가, 진도북춤, 판소리

진도 의신 돈지리(백구마을) ‘논배미축제’ _ '호박이고 달리기' 장면,사진=JNN뉴스>

 

(전남광주=박송엽 기자) 풍성한 가을 대전에 팔려갔다가 300km 떨어진 원 주인 집을 찾아 돌아온 진도개 백구마을로 유명한 의신면 돈지리에서 수십년 째 이어져 오는 전통 민속 추수감사 이색 축제인 ‘논배미축제’가 개최된다. 

 

‘의신 논배미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7~8일 이틀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백구공원 일원에서 ‘제38회 의신 논배미축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8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신 논배미축제추진위’가 주최 및 주관하고, 진도군, 의신면 기관사회단체, 재경 돈지향우회가 후원한다. 공식 행사만 38회 째를 맞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인 50년 전부터 마을 사람들끼리는 가을걷이 후 추수감사 축제를 이어 왔다. 

 

가을 추수 후 수확의 기쁨 나누고 향우, 주민 하나되는 전통 화합 한마당

‘논배미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가을걷이 수확 후 한해 농사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멀리 떠나 살던 고향 향우들까지 고향을 찾아와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고 소중한 화합 한마당의 장이다.  

 

이제는 단순한 돈지 마을 만의 행사가 아니다.  땀흘려 거둔 수확의 기쁨을 의신면민, 더 나아가 진도군민과 함께 나누고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과 전국 각지로 흩어진 향우들이 다시 만나 정을 잇는 돈지마을 고유의 대대적으로 이어져오는 전통 추수감사축제다.

 

전통놀이로 되살아 나는 농촌의 추억

축제의 백미는 주민과 향우들이 함께 어울리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다.  7일 오후 6시 전야제가 막을 올리며, 전야제 행사로 식전 풍물놀이, 돈지 마을 인간문화재인 조오환 씨의 ‘돈지만가’, 오후 6시30분 개회식,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백구마을 진도북춤 전수자 인간문화재 박강열 씨의 국악한마당과 재경 돈지향우회 이옥남의 어울마당이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8일 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백구공원 무대에서 개최되며 재경 돈지향우의 한량무, 고전무용, 판소리, 남도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10시30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민속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진도 의신 논배미축제-새끼꼬기 장면<사진=JNN뉴스>

 

수십년 째 전국 유일하게 돈지 마을에만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참여한다. 새끼꼬기, 마람엮기, 굴렁쇠굴리기, 호박이고 달리기, 들독 들기, 짚공차기 체험을 축제 참여자 모두가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향우들의 따뜻한 힘

논배미축제를 지탱하는 또하나의 큰 힘은 향우들의 변함없는 애향심이다. 재경돈지향우회 등 전국 각지 향우들의 꾸준한 후원과 참여는 이 축제를 어느덧 38회까지 이어져 오게 하고 있다. 

 

‘논배미축제’는 고향을 떠나 살아도 매년 가을걷이 수확 후 마을에서 주민들과 향우가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마을공동체의 뿌리를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게 하는 원동력이다.  돈지 마을 주민들과 향우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이런 문화의 뿌리가 이제는 마을을 넘어 의신면과 진도군, 더 나아가 대외 관광객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져 하나의 K-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세대를 잇는 마을 공동체의 가치

현대화되면서 점점 전통 민속놀이가 사라지는 요즘 ‘논배미축제’는 농경문화와 공동체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문화적 가치로 자라매김하고 있다. 

 

점점 우리의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는 현대 시대에 ‘논배미축제’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에게는 고향의 정을 알리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의 정신을 잇게함과 동시에 농경사회의 전통 민속문화 보존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박병연 의신 논배미축제추진위원장은 “38회째 이어져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 축제인 ‘의신 논배미축제’에 많이들 놀러오셔서 평생 잊지 못할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 가보라"며 “소중한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놀이와 문화를 보유한 이 축제를 잘 지켜 앞으로도 널리 후대에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관련 문의는 ‘의신 논배미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문은식) 휴대전화 010-4011-8202로 하면 된다.

작성 2026.11.03 05:10 수정 2026.11.03 05:1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제이앤앤뉴스(JNN뉴스) / 등록기자: 박송엽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