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서산시 출입기자] 서산시가 후손에게 전달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의 주인을 찾기 위해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산문화원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산시는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오랜 세월 전해지지 못한 훈장을 전수하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살펴보기 위한 행사다.
전시 대상은 서산 지역 독립유공자 훈장 23점이다. 1919년 4월 8일 성연면 성왕산과 운산면 보현산에서 각각 펼쳐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이들의 훈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에서 이뤄진 만세운동과 그에 참여한 인물들을 훈장 전시를 통해 조명한다.
한월당 김상정 선생의 혈서 유물도 함께 소개한다. 서산시는 지역 독립운동가인 김상정 선생의 유물을 독립기념관에서 대여해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의 순회 전시물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를 마련해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과 주요 장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활동과도 연결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5월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숨겨진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해 서훈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3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훈장 특별전은 이러한 지역사 발굴과 별개로, 이미 서훈된 독립유공자의 훈장을 후손에게 전하는 데 초점을 둔다.
관람객이 전시된 훈장에서 조상의 이름을 발견하면 서산시 사회복지과(041-660-2674) 또는 국가보훈부 기록관리과(044-202-5781)로 문의할 수 있다. 후손 여부와 전수 관련 사항은 해당 기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전시가 오랫동안 후손을 기다려 온 훈장을 전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서산시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지역 독립운동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시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