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전공지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회장 직무대행 이용국)는 지속적인 학술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해 온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창업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로컬 분야 1라운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발된 창업반은 세명대 생활체육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지도교수로는 최재일 생활체육학과장과 이용국 교수(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 회장 직무대행)가 나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팀은 이번 정부 사업 선정에 따라 사업화를 위한 창업활동자금을 비롯해 AI 솔루션, 전문가 책임 멘토링, 맞춤형 창업 기초교육 등 다각도의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실전 창업 행보에 나선다.
학생들이 제시한 핵심 아이템은 '낙상 예방·예측 AI 모델'과 '컴퓨터비전 기반 AI 비만 측정 프로그램'을 하나로 융합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기존의 정밀 측정 기기들이 고가의 전용 장비나 신체 부착용 센서를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은 일반 웹캠이나 카메라 영상만으로도 인체 관절의 좌표를 정확히 추출한다. 이를 통해 보행 패턴과 신체 균형 능력을 실시간 분석해 낙상 위험도를 사전에 알아내며, 시각화된 체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만도 추정과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구팀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사회의 현실적 특성에 집중했다.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같은 생활 밀착형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체형과 보행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모델을 도입하고, 향후 구독형 서비스로 확장하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 노년층의 낙상은 심각한 골절과 장기 와상 상태,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조기 선별과 맞춤형 예방 운동 프로그램의 연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성과는 체육학 전공 학생들이 강의실과 프로젝트 수업에서 쌓은 동작 분석 및 운동 처방 노하우에 최신 AI 컴퓨터비전 기술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결실이다. 현장 중심의 스포츠과학 지식을 가진 체육 전공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가 창업지원 사업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경쟁력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이용국 대한인공지능융복합학회 회장 직무대행은 "스포츠를 전공한 학생들이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포츠과학과 AI가 접목된 융합형 인재들이 창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술·기술 교류 및 멘토링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도를 담당한 최재일 생활체육학과장 역시 "수업 과정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끊임없는 탐구와 다듬기를 거쳐 열매를 맺었다"며 "현장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실제 지역 복지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대표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업반은 향후 제공되는 전문 멘토링과 창업 교육 과정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 노인복지 시설과 연계한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쳐 다음 라운드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