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과 남준 특별기획전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1월 8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세종과 남준' 전시를 개최한다. 한글과 비디오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행사다.
이번 전시는 세종대왕과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창조적 혁신가라는 공통된 관점에서 조명한다. 세종대왕이 한글로 소통의 길을 열었다면 백남준은 영상예술로 새로운 표현의 세계를 개척했다.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소통, 한글과 비디오 아트', '협업, 집현전과 플럭서스', '경계를 넘어 확장하는 예술'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두 인물의 창조 정신을 다양한 작품으로 살펴볼 수 있다.
훈민정음해례본과 용비어천가 등 세종대왕 시대의 문헌도 소개한다. 백남준의 '세종대왕', 'TV 부처', '글로벌 그루브' 등 대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측우기와 혼천의 등 과학 기구가 함께 전시된다. 편경과 편종,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과학과 음악, 미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구성이다.

특히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내일은 내가 남준'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막대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다. 백남준의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체험은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 운영한다. 장소는 비엔날레 전시관 2동 야외 공간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하루 네 차례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전시를 관람하고 확인 도장을 받은 뒤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해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한글문화도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열리는 세종 한글 비엔날레는 이번 전시를 총괄한 박미화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는다.
세종과 남준 특별기획전은 시민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문화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