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스마트 치유농업’ 전국 4개 권역 실증…장애인 직업재활 가능성 검증

건국대 연구팀, 전국 4개 권역서 스마트 치유농업 현장 적용성 검증

높임화단과 스마트 장비 활용…파종부터 수확·포장까지 단계별 훈련

신체 기능·직무 수행능력 평가해 직업재활 프로그램 표준화 추진

휠체어 접근형 온실의 스마트 텃밭(ChatGPT이미지생성)

 

스마트농업 장비와 농작업 훈련 접목…현장 적용성과 프로그램 표준화 추진

 

씨앗을 심고 작물을 돌보는 일이 직업을 위한 훈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건국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해 신체장애인의 농작업 참여와 직업재활 가능성을 살피는 현장실증에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9월 29일 박신애 교수(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연구팀이 이동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신체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전국 4개 권역에서 실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2026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된다.

 

연구에서 농장으로…지역별 적용 가능성 살핀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실제 치유농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건국대와 연암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제주대학교가 참여하며, 수도권·충청권·경상권·제주권의 치유농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연구에서 참여자의 손 기능과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농장마다 다른 작업환경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파종부터 포장까지…농업의 전 과정을 훈련으로

보도자료의 수도권 실증 소개에 따르면, 경기 양평의 라니원·초필당과 용인의 아그데팜이 참여한다. 이동보조기구 이용 신체장애인 34명은 16회기에 걸쳐 씨앗 심기와 모종 기르기부터 생육관리, 수확·포장까지 단계적으로 농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식물재배기와 토양수분 관리기기, pH·EC 측정기 등을 활용하고, 참여자의 신체 특성과 작업환경을 고려한 높임화단도 이용한다. 연구팀은 구체적인 작업 과제를 수행하는 훈련을 통해 농업 직무에 필요한 기능과 작업 능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효과 평가 거쳐 표준화·보급 검토

연구팀은 신체 기능과 직무 수행능력, 심리적 변화, 만족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역과 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표준화와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을 직업재활과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만 현장실증 결과나 취업 성과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향후 평가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효과와 활용 범위를 확인하게 된다.

 

 

출처
건국대학교 제공 보도자료, 「건국대 박신애 교수팀, 신체장애인 직업재활 위한 ‘스마트 치유농업’ 전국 현장실증」, 뉴스와이어, 2026년 9월 29일. 

작성 2026.10.14 04:51 수정 2026.10.1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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