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 4대 종단과 ‘종교인의 정신건강’ 열린포럼 개최

10월 13일 한국기독교회관서 개최…‘마음의 위기, 종교가 함께합니다’ 주제로 진행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기조강연·4대 종단 회복 사례 공유…생명존중문화 확산 모색

2014년 시작한 살사프로젝트 기반으로 자살예방 협력 강화…지역사회 안전망 확대 추진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종교계와 함께 시민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26년 서울시 살사프로젝트 열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종교인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마음의 위기, 종교가 함께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기독교계 단체인 생명문화 라이프호프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삶의 위기와 회복 과정에서 종교와 종교공동체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살펴보고, 서울시와 종교계 간 자살예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교적 배경과 관계없이 위기에 놓인 시민에게 위로와 돌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영문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서울시 자살예방사업과 살사프로젝트 소개, 4대 종단의 회복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된다.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공연도 진행되며, CCM 가수 조찬미와 천주교 성가단 가톨릭 앙상블 Mulceo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계가 축적해 온 위기 대응과 회복 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종교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위기 징후를 살피고 필요한 전문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서울시와 4대 종단의 자살예방 협력은 2014년 시작된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 이른바 살사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및 종교계와 함께 시민 밀착형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살사프로젝트는 자살위기 상담과 자살 유족을 위한 종교예식 및 회복 프로그램을 비롯해 종교지도자 대상 자살예방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전문기관 연계, 지역사회 캠페인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종교기관과 자치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살예방 지원을 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된 서울시 살사프로젝트 열린포럼은 종교계의 자살예방 경험을 공유하고 종교공동체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논의하는 장으로 운영됐다. 올해 포럼 역시 종교 간 경계를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생명을 지키는 데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최남정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10년 넘게 이어진 서울시와 4대 종단의 협력을 바탕으로 회복과 돌봄의 경험을 나누고, 위기에 처한 시민의 곁을 지키는 생명존중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정책팀 또는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로 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준수하였습니다.

 

작성 2026.10.13 09:42 수정 2026.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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