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FLY ASIA 2026에서 열린 K-Local IR의 의미
2026년 10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박람회 'FLY ASIA 2026' 현장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주관한 '2026 K-Local to G-Local: 지방 유망 스타트업 IR'이 진행되었다. 비수도권 기반 스타트업 5개 사가 국내외 투자자들 앞에 핵심 기술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발표했고, 모의 투자에서는 대구 소재 ㈜씨이비비과학이 가장 많은 가상 투자금을 유치하고 부산 소재 ㈜엘렉스랩이 그 뒤를 이었다.
기보는 IR 이후 참여 기업에 보증·투자 지원과 해외 진출 보증 검토를 약속했다.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방 스타트업에게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 무대가 아니라 실질 지원과 연결된 검증 기회였다. 이번 IR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수도권 중심의 투자·네트워크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지방 스타트업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입하려면 자금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크·법인 설립·운영자금·문화적 적응력 등 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보가 2026년 10월 7일 개최한 IR은 단기 쇼케이스를 넘어서 이러한 '복합적 연계'를 시험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행사 구성 자체가 정책적 전환을 반영한다.
기보는 정부의 지역 주도형 창업·벤처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지방'을 테마로 투자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5년 시행된 '2025 K-Local 스타트업 투자 챌린지'에서는 지방 소재 유망 스타트업 3개 사를 최종 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IR은 이 연장선상에서 국내외 투자자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설립·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는 해외 진출 보증 검토를 포함해 후속 지원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참여 기업과 모의 투자 결과는 실무적 교훈을 남겼다. 이번 IR에는 유관 기관들이 투자 및 보육을 통해 발굴·지원한 비수도권 유망 스타트업 5개 사가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IR 발표와 함께 선배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 공유, 일반 관람객과 전문 투자자가 참여하는 모의 투자가 함께 진행되었다. 모의 투자에서는 일반 관람객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자에게 가상 투자금을 차등 부여하여 참여 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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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자들은 각 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도 제시하여 참여 기업이 시장 반응과 투자자 평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의 투자 결과, 대구 소재 ㈜씨이비비과학이 가장 많은 가상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부산 소재 ㈜엘렉스랩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결과는 기술의 시장성뿐 아니라 발표 역량, 투자자 설득 요소, 그리고 지역 기반의 산업 연계성이 투자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단순한 피치 덱 개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지역 생태계의 질적 수준이 모의 투자 결과에 반영된 셈이다.
비수도권 5개사 사례와 후속 지원의 구조적 과제
기보의 후속 지원 계획도 구체적이다. 기보는 이번 IR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및 투자 지원을 검토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해외법인 설립·운영 자금 등을 위한 해외 진출 보증을 검토할 계획이다(기보 발표, 2026년 10월).
이상창 기보 이사는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방 스타트업이 지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도적 연결고리는 투자금 유치 이후의 '운영 리스크'를 낮춰 글로벌 진출의 실효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다.
다만 보증·투자·현지화 지원이 실무적으로 얼마나 신속하고 맞춤형으로 제공되느냐에 따라 성과 편차가 클 것이다. 이 행사에 대한 예상 반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단기 IR이 지속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 반론은 후속 지원의 실체적 연결 가능성을 간과한다. 기보가 보증·투자·해외법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명시한 만큼, 평가 기준과 지원 절차를 공개하고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가 마련되면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효과가 가능하다.
다른 반론은 '지방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낮다'는 일반론이다. 이 또한 사실관계를 단순화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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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투자에서 상위 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기술·사업모델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실제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는 현지 파트너십과 자금 조달 전략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 구조적 함의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기보 같은 공적 보증기관이 단순 보증을 넘어 '시장 연결' 기능을 수행할 때 지방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지방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지역 일자리·산업 재편과 직결된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지역 기업이 해외 수주를 따오거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역외 매출을 올리면 세수와 고용의 지역 내 환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방에 전문화된 산업 클러스터, 예컨대 대구의 바이오·부산의 해양·전기·조선 연계 기술 분야에서 수도권 집중의 일부 압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으며, 정책적 일관성과 재정적·행정적 인내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2026년 10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Local IR은 지방 스타트업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닌 '글로벌 시장의 주체'로 전환시키기 위한 공적 지원의 실험장이었다. 기보의 후속 보증·투자 연결이 실무적으로 작동한다면 지방의 기술력이 해외 수요와 만나 지역 경제를 재구성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 되려면 지원제도의 속도와 맞춤형 기능이 지금보다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 지방에서 온 한 스타트업의 피치가 글로벌 투자자의 피드백으로 이어졌을 때, 그 다음 단계로 무엇이 제공되는지가 이 제도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지역 경제·창업 생태계의 장기적 재편 가능성
※ 이 기사는 뉴스1의 2026년 10월 7일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지방 창업 생태계와 공적 지원의 구조적 의미를 분석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투자 결정이나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한 직접적 자문을 제공하는 문서가 아니다.
창업 지원·보증·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조치나 법적 절차는 해당 기관(예: 기술보증기금)과 상담하고 관련 법령(중소기업기본법, 기술혁신 촉진 관련 법령 등)과 최신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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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제시된 정책·제도적 효과는 기업별·시기별·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자료와 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일반 스타트업이 기보의 해외 진출 보증을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A. 현재까지 공개된 기보의 안내에 따르면, 행사 참여 후 내부 심사를 통해 보증·투자 대상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보증 대상이 되려면 기술성·사업성 평가, 재무 건전성, 해외 진출 계획의 구체성 등이 심사 요소로 작용한다. 구체적 요건과 제출 서류는 기보의 공고문과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해당 절차를 통해 실제 보증이 집행되면 운영자금과 법인 설립 자금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업별 상황에 따라 지원 요건과 심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보 지역본부에 사전 상담을 신청하는 것이 현실적인 첫 단계다.
Q.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를 만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A. 자금 조달 자체도 장애물이지만, 더 큰 문제는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 부족이다.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현지 마케팅·법률·회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공적기관의 해외 진출 보증이나 현지화 지원이 그 간극을 줄여줄 수 있으나, 기업 스스로도 국제화 전략과 현지화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 단계별로는 파일럿 프로젝트,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 지역 공공기관의 연결 지원이 유효한 접근법으로 꼽힌다. 이번 FLY ASIA 2026처럼 국제 박람회와 연계된 IR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Q. 이번 IR 같은 행사가 지방 경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A. 단기적으로는 투자 유치 기회와 홍보 효과를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 확보, 기술이전, 현지법인 설립으로 이어질 때 고용 창출과 산업 연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은 보증·투자·현지화 지원의 연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 가능하다. 따라서 제도적 일관성과 후속 성과의 투명한 공개가 관건이다. 기보가 이번 IR을 기점으로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면, 정책 효과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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